센터소개 / 센터장 인사말

너·나·우리의 문제를 협동으로 해결하는 함께 사는 성북마을을 꿈꿉니다.
이미지 설명: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최준 센터장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커녕 가는 데마다 채석장 포성이 메아리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앉아

아침 구공탄 굴뚝 연기에서 향수를 느끼다가

산 1번지 채석장에 도로 가서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예전에는 사람을 성자처럼 보고

사람 가까이서 사람과 같이 사랑하고

사람과 같이 평화를 즐기던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는

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 잃고

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

 

1968년 김광섭 시인의 시, ‘성북동 비둘기’로 인사를 시작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장 최준입니다.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는

마을과 사람이 주인입니다.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주인은 시민의 삶입니다.

 

살아가시는 삶터와 일터에서 필요와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시는 시민(주민)들의 고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의 생각에 ‘이것이 사회적경제’다 싶으시면 그 또한 잘 살펴서 대화하고 의논하겠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공동체였고 한 분, 한 분이 지혜의 도서관이고 성북의 뿌리인 마을과 주민, 우리시대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청년과 청소년,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에 서로 스밀 수 있도록 부지런히 대화하고 실천해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