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으로 건너뛰기
마을기사

청년네트워크모임 오달성 ‘대전 탐방기’

사용자의 프로필 이미지
by 담디
2015년 1월 20일
IMG_2224.JPG


청년네트워크모임 오달성 1박 2일 워크숍 ‘대전편’
전주에서의 불타는 밤(?)을 보내고 저희는 아침 일찍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왜냐구요? 대전 원도심 대흥동을 도보로 탐방하려구요! 🙂
대전 원도심은 중구 대흥동, 은행동, 선화동 그리고 동구 중앙동, 삼성동 일대를 지칭하는데요? 
일제강정기 식민통치를 위해 건설된 계획도시라고 합니다.
1905년 경부선 대전역이 개통과 함께 발전을 시작하여 1914년 호남선 철도의 개통으로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게 된 이 지역은 도시계획개발로 둔산 신도시와 분리되면서 
북적이던 인파도 활발하던 거리의 상점도 사라지고 부흥의 역사만이 간직되어 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문화예술거리가 생겨나고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도보 여행을 떠나기 전, 공감만세 최정화 코디네이터님이 직접 
공정여행이 무엇인지, 공감만세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상세한 설명해주었습니다!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공정여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모여 의미 있는 아이템으로 의미 있는 사업을 하고 있는 공감만세가 부러웠습니다!!

IMG_2177.JPG

IMG_2182.JPG

IMG_0420.JPG

IMG_0419.JPG

@아임아시아
때마침 점심시간이 되어서 외국인 이주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다문화 레스토랑, 아임아시아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사회적기업 러브아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취업개선 및 추후 창업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라고 합니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이 있었는데요?
해외여행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베트남커피였습니다! 눈앞에서 직접 핸드드립 기계(?)로
연유랑 막! 섞어서! 만든 베트남커피는 한국인이 먹기에는 달았지만 베트남만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약, 대전에 가신다면 아임아시아에서 한끼 식사해보세요!!

IMG_0430.JPG
IMG_2191.JPG

(아임아시아 배매니저님! 🙂
IMG_2195.JPG

IMG_2198.JPG

IMG_2202.JPG

(연유와 함께 아주 달달했던 베트남 커피!)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도보 여행을 떠나볼까요?
대흥동을 본 느낌은 오래되었지만 구석구석 재미난 요소들이 많은 동네였습니다.
빈티지스러운 것이 저희들의 눈과 마을을 자극해주었는데요?
특히 대흥동을 대표하는 벽화가 많았습니다!
건물 외벽 전기줄에 걸린 티셔츠 벽화, 모서리쪽 담쟁이덩굴을 헤치지 않는 티셔츠 벽화 등
있는 그대로를 활용한 벽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래된 벽을 활용하여 예술작품을 가미함으로써 빈티지 감성을 더하는 대흥동 골목이었습니다!

IMG_2205.JPG 
(건물 외벽 줄에 걸린 티셔츠 벽화 “티셔츠 색은 건물 외벽을 그대로 활용하였다고 해요! 🙂

IMG_0478.JPG

IMG_0503.JPG

IMG_0523.JPG

IMG_0527.JPG

IMG_2235.JPG

(주차공간을 활용한 갤러리)
IMG_2247.JPG 
IMG_2231.JPG

IMG_2236.JPG

(코끼리를 형상화한 에어컨 배수라인)
@북카페 이데
마지막으로 북카페 이데를 방문하였습니다. 2007년부터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문화잡지 
‘월간 토마토’에서 운영하는 곳인데요? 여기 역시 빈티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조지영 기획팀장님의 설명으로 ‘월간 토마토’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월간 토마토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문화잡지는 수익창출 및 콘텐츠 확보에 있어서 꾸준하기가 어려울텐데
몇년동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구독자는 1000여명. 구독수입으로는 제작단가만 나온다고 해요.
인건비, 운영비 재정은 다른 기획출판물들을 작업해서 하기도 하고 사보 제작을 하기도 하고 
마을신문 컨설팅 등 문화사업 대행 기획행사들을 해서 수익창출을 하고 있다고.
또한 이데가 있기 때문에 케이터링 사업까지도!!
거점이 있고 모일 수 있는 공간인 이데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수익창출이 크지는 않아도 다양한 문화적인 행위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월간 토마토의 원동력은 아무래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요?

IMG_2283.JPG

IMG_2280.JPG

IMG_0575.JPG

IMG_2289.JPG

마지막으로 참여자들끼리 여행했던 소감을 나누면서 오달성 1박 2일 워크숍을 마쳤습니다!
성북에서 벗어나 전주와 대전을 탐방하면서 지역문화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북에서도 지역문화를 살리고 의미 있고 재미난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오달성이 꿈을 꿔 보고자 합니다.
오는 2015년 상반기, 청년네트워크모임 오달성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 🙂 



공유하기

글쓴이 소개

사용자의 프로필 이미지
담디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사회적경제실장 이상은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