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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수상한프로젝트2탄 : 업사이클링(Up-cycling)’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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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파
2016년 11월 6일

2016년 청소년 찾아가는 마을학교

수상한프로젝트2:업사이클링(Up-cycling)’ 1회 후기

 

지난 921일 정릉사회복지관에서 수상한 프로젝트 2: 업사이클링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활동의 주제는 바로 업사이클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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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의 정규석강사님의 강의모습>

먼저 녹색연합의 정책팀장 정규석강사님이 정릉지역 그린디자인: 마을과 생태환경 그리고 쓰레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바다쓰레기에 대한 내용으로 먼저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런던협약에 가입하게 되면서 바다에 투기하던 음식물을 종량제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매년 음식물쓰레기는 만4천여 톤에 이르고 그 비용은 약8천억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바다에 투기되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에는 쓰레기가 많다고 합니다. MBC뉴스를 보면 미세플라스틱에 의해서 우리나라의 해변이 오염된 정도가 선진국들의 약 13배에 달합니다. 이런 미세플라스틱의 주원인은 바로 스티로폼 부표입니다. 매년 100만개의 스티로폼 부표가 사용되는데 그에 비해 회수율은 28%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치약이나 스크럽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비즈도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매년 약 800만 톤의 어마어마한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결국 바닷새, 고래, 거북이를 비롯한 해양 생물들이 바다에 흘러 들어온 플라스틱을 먹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플라스틱은 우리가 섭취하는 생선을 통해 결국 인간에게까지 되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비즈는 너무 미세해서 하수 시스템의 필터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해양 오염을 야기한다고 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2050년경에 해양에서 플라스틱의 비율이 물고기보다 많아지는 일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정규석강사님은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에 대한 필요성을 말해주셨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ecojun, 대지를 위한 바느질, 퓨마 같은 기업들에서는 생분해성 물질을 이용해 자연에 버려지더라고 일반적인 플라스틱이나 비닐들과 달리 빨리 분해되어서 자연에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케냐의 경우 매년 해변에 버려지는 슬리퍼들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케냐 현지인들은 이런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 쓰레기를 이용한 예술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차로 이런 그린디자인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우리나라의 환경 특히 숲이나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 사용될 스키장 건설을 위해서 가리왕산의 나무를 약 10만그루정도 벌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개최된 후 철거될 스키장을 위해서 10만그루의 나무를 벌목하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성북구의 한성대입구역 사거리에 있는 플라타너스 벌목도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원활한 교통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2그루의 플라타너스를 베기로 했지만 지역주민들에게 그 나무들은 단순한 나무가 아닌 70년된 거목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심한 반발로 2그루중 한 그루만 잘린 상황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 나무나 자연환경이 어떠한 처지에 있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중고생들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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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토론 참여모습>

공부로 인해 한참 바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환경을 위해서 이런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국민대학교 학술동아리 숲애와 함께 정릉지역의 수목을 탐방하고 학생들이 직접 수목들에 대한 해설을 하는 지역수목탐방과 업사이클링을 위한 쓰레기 줍기 등의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기사 더보기

1회 http://www.sbnet.or.kr/xe/b_story_town/43699

2회 http://www.sbnet.or.kr/xe/b_story_town/43710

3회 http://www.sbnet.or.kr/xe/b_story_town/43717

4회 http://www.sbnet.or.kr/xe/b_story_town/43766

5회 http://www.sbnet.or.kr/xe/b_story_town/4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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