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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우리 마을의 미래, 함께 상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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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디
2015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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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석관동, 동선동 마을토크쇼 개최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와 성북구동마을복지추진지원단에서는 1017일 석관동, 동선동 차없는거리 행사장(석관동: 석계역 5번 출구 먹거리 골목, 동선동: 성신여대 하나로거리 부근)에서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토크쇼를 진행했다.

 

 마을토크쇼는 마을민주주의 추진계획과 더불어 마을계획 수립과 주민총회가 진행됨에 따라 마을의제를 발굴하고자 기획되었다. 도시재생지역 및 마을계획 시범동을 중심으로 10월 내 장위동(“이웃과 유쾌하게 사는 마을을 꿈꾸다기사 참조: http://www.sbnet.or.kr/xe/31586), 석관동, 동선동 3개의 동에서 진행되었다.

 

 마을토크쇼는 “OO년 후 꿈꾸는 우리 마을의 모습은?”이라는 질문으로 지역주민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동별로 행사장소에 맞게 색다르게 진행되었으며, 그 현장을 살펴보자.

 

마을리포터와 함께하는 석관동 마을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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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리포터와 함께한 석관동 마을토크쇼는 나들이 나온 가족, 대학생(자취생), 인근 고등학생 등 차없는거리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30년후에 내가 살고 싶은 마을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보부스에서는 마을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딱지치기, 땅따먹기, 제기차기등 골목에서 할 수 있는 마을놀이를 알려주고, 마을계획단 활동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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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이 낸 다양한 의견들은 아래와 같다.

공기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7살 다연이)

빈집이 많이 있는데, 공공에서 빈집을 임대하여 문화공간이나 청년활동 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20세 대학생)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0세 어머님)

육아휴직 후에도 다닐 수 있는 직장이 집근처에 있었으면 다.(30세 임신중인 주부)

고향이 시골이라 공기가 좋았는데, 서울은 삭막하다. 특히 석관동은 공원도 별로 없고 아스팔트 거리가 많기 때문에 흙길이 많아져서 식물들도 키우고, 공원에서 도심속 자연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세 대학생)

지금 이대로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것들이 새롭게 지어지고 변하는데 그러기 보다는 추억과 정감이 있는 곳들이 지켜졌으면 한다. (17년째 석관동에서 거주하는 어머님)

월세가 안올랐으면 좋겠다(20세 자취생)

엄마들이 마음놓고 보낼 수 있는 어린이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두아이의 엄마)

다람쥐가 사는 동네 (6살 꼬마)


 마을리포터와 함께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과 내가 살고싶은 30년 후의 마을에 대해 이야기 해본 결과 대체로 주차장과 공원, 휴게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환경개선에 대한 의견과 학교가 재미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곳, 역사관이나 문화공간이 생겨 예술문화활동을 영위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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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함께하는 “동선동 마을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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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선동 마을토크쇼는 홍보부스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20년후, 나는 어떤 마을에 살고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댓글을 남기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공부 없는 세상을 꿈꾸며, 어르신은 여유로운 삶을 꿈꾸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전하고 자연과 어울러 진 깨끗한 마을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었다.

 

 특히 동선동 마을토크쇼는 싱어송라이터감성주의의 공연과 함께 진행되었다. 개방된 거리여서 집중도가 떨어지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주민들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토크 중간, 노래공연으로 집중도를 높이는 등 즐거운 행사로 만들었다. 어르신 한분은 당신의 슈퍼 앞에 쉬어 갈 수 있는 의자가 있는 데 이런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고, 노래가 좋아 가수가 되고 싶다는 청년은 관중 앞에서 노래도 부르는 등 유쾌한 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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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후, 어떤 마을에 살고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지역주민들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공원이 많은 마을,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 시골같은 마을 등 공기가 깨끗하고 산책하기 좋은 마을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마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있는 마을 등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원하는 마을

학생들은 공부가 없고, 시험 걱정 없는 마을, 폭력없고 사건사고가 없는 청소년들이 행복한 마을

기타로 노년이 되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마을, 여유있는 삶

 마을토크쇼에서 나온 마을의제들을 가지고향후 구정계획에 주민들의 욕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며다양한 마을활동을 통해 지역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활동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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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사회적경제실장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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