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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우리 이웃에게서 배워 봅니다! 이웃집 달인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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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나무소년
2015년 12월 22일

누구나 가르쳐주고 배울 수 있다! 장위동 주민 사랑방 <우리이웃집>에서는 마을 주민이 직접 가르쳐 주는 이웃집 달인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생활 속 노하우 강좌, 일상 속에 재미를 더하는 창작 워크숍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매주 만날 수 있습니다.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나 평소 생활 속에서 알아두면 좋을 것들, 검색으로도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노하우도 알려주고, 쉽고 편하게 이웃과 함께 배워볼 수 있어 친근하고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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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사랑방은 학교가 끝난 아이들의 쉼터이기도 합니다. 우리이웃집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전래놀이>, <종이로 만드는 캐릭터인형>, <어린이 북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종이 한 장으로 뚝딱뚝딱, 딱지부터 입체인형까지~ 멋있는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직접 오리고 만든 것들에 매우 뿌듯해 했습니다. 이후에 아이들은 가끔 수업 후 들러 문을 빼꼼히 열며 오늘은 뭐해요? 라고 물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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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웃집 달인의 강좌가 열렸습니다.

<천연비누 만들기>에서는 천연 재료와 향을 넣어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비누에 넣을 각종 향을 맡아보며 향을 고르고, 천연 색을 내는 노하우도 알려주었습니다. 예쁘게 비누도 만들고 포장까지 멋지게 했지만 이 비누의 특별한 점은 내가 좋아하는 색, 나에게 치료가 되는 색을 찾아 이야기를 하고 그 색으로 만든 비누라는 것입니다. 참여하신 주민께서는 너무나 행복해 하셨습니다. 이웃집 달인과 함께하며 기뻐하시니 저희야 말로 정말 고마운 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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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말랭이 만들기>에서는 맛있는 간식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사가 만들은 특별한 소스에 말린 고구마와 견과류 등을 넣어 맛있고 달콤한 간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간식도 맛있었지만, 간식을 먹으며 한바탕 재미있는 수다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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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로 꾸미는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에서는 캘리그라피를 배워보고 직접 쓴 글씨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선 긋는 연습부터 시작하여 멋진 글씨까지 완성하였는데 손글씨는 정말 매력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쓰다보면 몰입하고 나도 모르게 빠져든답니다. 다양한 재료로 척척 꾸미기도 하시고, 이런 크리스마스카드를 받는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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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배우기>시간에는 한바탕 보드게임으로 흥미진진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각종 도구들로 규칙에 따라 하는 보드게임은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인 놀이일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좋은 놀이입니다. 네 가지의 게임을 하면서 두 시간여를 훌쩍 보냈습니다. 처음 만난 이웃이지만 보드게임으로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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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곡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장위동의 주민 사랑방 우리이웃집(장월로 23길 32)은 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입니다. 이름도 매우 친근한 이곳은 주민 투표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이곳에선 집수리 상담, 공구 대여, 도시재생 상담 등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웃집 달인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에 열립니다. 나만의 작은 노하우나 이웃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함께 나누면 더욱 즐거운 일들이 생깁니다. 우리이웃집에 주저 말고 연락해주세요. 장위동의 숨은 이웃집 달인의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작성자 : 장위동도시재생지원센터 김윤성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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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나무소년

21세기나무소년님은 성북마을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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