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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성북’을 푸르게 푸르게! 이제는 수경재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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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디
2017년 6월 26일
지하철 한성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마을술집 ‘7번 출구’가 눈에 띈다. 지금 이곳에선 목요일마다 ‘수경재배수업’이 한창이다. 수경재배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모여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마을을 푸르게 마음도 푸르게’ 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수업을 진행하는 박영기 선생님을 만나 수경재배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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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기 만드는 법을 상세히 알려 주시는 박영기선생님 Ⓒ성북마을기자단 함미라

성북구 도시농업의 활성화~
박영기 선생님은 타구에 비해 성북구가 도시농업의 활성화가 저조하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성북구는 지역특성상 텃밭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즉 공간이 부족하다는 환경적인 영향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수경재배라 한다. 성북구만의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수경재배가 많이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도시농업은 문화이다. 텃밭공동체를 통해서 사람들이 모이고, 의미 있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씨앗과 스스로 키운 작물을 통해서 이웃끼리 나눔을 알게 된다. 허브나 채소, 버섯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나오게 된다고 한다. 식물을 키우면서 이웃끼리 저절로 확산되어, 하나의 도시농업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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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경재배기와 식물들 Ⓒ함미라/성북마을기자

수경재배의 이로움~
토경재배의 한계에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수경재배이다. 토양대신에 양액으로 식물을 재배한다. 공간만 있다면 불빛으로 실내에서도 충분히 식물을 재배 할 수 있다. 수경재배가 토경재배보다 이로운 점은 수확량이 많고, 작물 출하시간도 짧다. 그러므로 시간이나 자금회전률을 보았을 때 더 유리한 점이 많다. 생활폐기물을 재활용 하여 식물이나 작물을 키우면 자원도 재생시킬 수 있다. 

수경재배로 성북구를 푸르게! 
흙이든 물이든 식물을 키우는 방법 중 하나가 수경재배이다. 간혹 수경재배가 자연과 멀어지는 인위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텃밭에 가지 못하는 것보다 자연과 가까워지는 쉬운 방법이 수경재배이다. 텃밭이 적다는 성북구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수경재배가 앞서가는 지역인 푸른 성북을 만드는 것이 그가 바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성북천이라는 좋은 입지조건에 성북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수경재배를 이용한 ‘수직정원’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먼 미래가 아닌 곧 다가올 푸른 성북을 위해 도서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과 많은 활동가들이 움직이는 성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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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천을 더 빛나게 장식한 꽃무리 @성북마을기자단 함미라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함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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