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마을 정(情) 나눔장터,
情으로 여름의 그 뜨거움을 이기다:”
‘이음마을 情 나눔장터’ 현장분위기 ⓒ송영미 / 마을기자단
6월 18일(토)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릉1동 로타리에서 대림e편한세상을 잇는
약 70여미터의 골목길에서 주민들의 기부물품과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로 왁자지껄
골목축제 ‘이음마을 情 나눔장터“가 열렸다.
이번 장터판매에 참여한 판매자 김ㅇㅇ씨는
“공간만 차지하던 물건을 필요한 이웃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릉1동은 재개발이 되어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아파트와 일반주택 사이 둘러쳐져 있는 담
모습만큼이나 주민들 사이에도 벽이 있는 것처럼 소통이 되지 않음을 아쉬워하는 주민들이
관계 개선을 위해 주민센터 공무원들과 함께 뭉쳤다.
지난 5월 아파트와 일반 주택 주민이 함께 하는 마을을 위해 내실있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아파트와 일반주택 주민 대표와 주민 자치위원, 마을활동가등 20여명으로
“이음마을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이음마을 情 나눔장터”였다.
장터에 참여한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더위를 식혀 줄 아이스티와 식혜, 뱃속까지 시원한 여름의 별미 물냉면을, 방문 간호사 선생님의 건강부스에서는 당뇨, 혈압체크와 건강상담을 통해 100세 시대를 위한 찾동의 힘을 보여주셨다.
특히 정릉1동 음악동아리 팀은 공연을 통해 주민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룐 장터의 흥을 한껏 돋우는 등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기도 하였다.
그 외에 청소년공간 정릉 18119 목공예 체험, 풍선아트, 환경자전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 20여개팀이 참여한 이번 아나바다 “이음마을 情 나눔 장터”를 통해 주민의 화합도
이루었고, 기부금 전액은 우리 동(정릉1동) 주민들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라고 한다.
(아나바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의 의미를 줄여 쓴 말)
이웃에게 무관심하고 주민들간의 소통이 줄어들어 삭막한 요즘 이웃 간의 끈끈한 정을
되살리고 생활 속 자원재활용을 실천한 이번 행사는 주민센터 공무원과 주민이 하나가 되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좋은 본보기라고 하겠다.
‘이음마을 情 나눔장터’ 추진 위원회 ⓒ송영미 / 마을기자단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송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