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으로 건너뛰기
성사경통신원

성북구 에너지자립마을 석관두산위브아파트에서 배우다

사용자의 프로필 이미지
by 진느
2017년 8월 28일
다운로드 (2).jpg
ⓒ성북마을기자단 박경자 



제14회 에너지의 날이 8월 22일이다.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절전 캠페인이 있었다. 성북구에도 에너지의 날에 동참한 아파트가 있다. 유명한 동행(同幸)아파트이며, 에너지 자립 마을의 타이틀도 가진 석관동 두산위브아파트에 방문해보았다. 절감한 아파트 전기료로 경비직 근로자들에게 임금 인상 및 고용 안정을 제공하여 다양한 매스컴에도 등장했고, 2011년에는 아파트 관리 업체와의 계약에서 경비 노동자 고용 보장 조항을 추가했던 착한 아파트이다. 

2012년 석관동 두산위브아파트는 ‘실감나는 성북 절전소 제1호’인 <석관 두산 에코 절전소>로 지정되어 현판식을 가졌고, 해마다 진행되는 에너지의 날에도 동참하고 있다. 외관 페인팅 작업으로 더욱 말끔해지고 있는 아파트 한 켠에 자리한 두산아파트 관리동에 방문해보았다. 

다운로드 (1).jpg
ⓒ성북마을기자단 박경자 

두산 아파트는 2010년부터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시작해서, 2010년엔 15억원이 나오던 전기요금을 2014년엔 11억원으로 4억원 가량 절감했다. 이어 2014년에는 에너지 자립마을로까지 선정되었다. 아파트 내 가로등과 지하주차장 조명을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급수 펌프를 고효율 장치로 바꿔 공용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지하주차장 조명등에는 자동 센서를 설치하여 불필요한 사용 절제로, 매월 천만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다운로드 (5).jpg
ⓒ성북마을기자단 박경자 



월 말을 맞이했고 다양한 활동으로 바쁘신 석관두산위브 아파트 최현 관리소장을 만났다. 4년째 일하고 계시면서, 안정된 지금의 체계는 주민들, 입주자 대표들과의 회의를 통해 결정되었다고 주민에게 공을 돌리신다. 올 해 8월 22일 에너지의 날에도, 꾸준한 절약 실천을 하시는 주민들이 있어 에너지 자립 아파트로서의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 저녁 8시 반부터 소등 행사를 지속하며, LED 전구와 절전형 멀티탭 사용을 권고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의 내용들과 이런 모든 절약의 노하우가 담긴 3+1운동을 설명해주셨다.

다운로드 (7).jpg

ⓒ성북마을기자단 박경자 


아파트 내 중앙공원에는 에코 에너지 체험장이 있어 자전거 타기, 허리 돌리기 등의 운동을 하면서 인간 동력 발전기가 되어보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면, 기구에 불도 들어오고 노래도 나온다. 이런 활동을 통해 에너지 자립 마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다운로드 (3).jpg

 ⓒ성북마을기자단 박경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세대는 105세대 정도 된다고 한다.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 발전기는 구청에서 지원하고, 가정은 설치비를 부담한다. 효과적인 절약 아이템인데, 경비실에 우선적으로 1대를 설치했다. 

경비실 에어콘은 여름 7월과 8월 두 달간 가동하였는데, 시민 단체 에너지나눔연구소분들과 함께 에너지나눔햇빛발전소라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사용해서 중고 에어콘을 설치했다. 남은 공용 전기로 에어콘을 돌려서 사용료는 0원이다. 경비원들의 복지와 공용 전기료 걱정을 덜어주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세대가 늘고 있다.

다운로드 (4).jpg

ⓒ성북마을기자단 박경자 

이 밖에도 아파트 내 폐자전거를 기증받아,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저전거 공용제를 실시하고 수리 기술이 좋은 경비원분께서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해 필요한 이웃에게도 나눠주는 사례도 있다. 

에너지 절약을 꾸준히 실천하며 유지되고 있는 석관두산위브 아파트의 이야기~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박경자 가공.png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