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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벌써 500명! 창립 총회를 알리는 성북의료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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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선영
2018년 12월 26일

ⓒ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

12월 4일 화요일, 모처럼 미세 먼지가 걷힌 겨울 저녁에 많은 사람들이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3층으로 모인 까닭은 성북건강생태계조성사업단의 송년회와 성과 보고회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성북의료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의 설립동의자이자 의료사협 준비위의 활동을 지켜보아온 사람들이 모였다.

저녁 6시부터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은 건강실천소모임에서 만든 힐링 자수 전시를 감상하거나 천연 재료로 만든 비누를 구입하기도 하고, 타로 카드를 통해 올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점쳐 보기도 했다.

ⓒ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

ⓒ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

사회를 맡은 성북의료사회적협동조합 준비위의 정윤주 사무국장은 <벌써 500명! 우리 창립 총회해요>라는 제목으로 2018년 의료사협 준비위의 활동 내용들을 공유했다. 준비위의 백승재 공동대표는 “성북구협동조합협의회 내에서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성북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라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발기인 대회를 한지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분들이 호응을 보여 주셔서 12월 말까지 조합원 500명, 출자금 1억 4백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의료사협 출범을 준비하며 많은 수고를 들인 직원들과 지지해주신 설립 동의자들께 감사를 표했다.

ⓒ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

“창립총회와 인가 후에 한의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목표가 아닌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많은 조합원들을 모집해 우리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설립하고 늙어서 몸이 불편해지면 내 몸을 맡길 수 있는 요양병원도 설립하는 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백승재 공동대표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비전과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서 성북건강생태계조성사업단의 활동 보고와 성과 공유가 이어졌다. 최찬영 주민건강리더는 “어려운 점이 있으면 사무국이나 다른 건강리더와 소통해가며 교육받은 대로 실천하고자 지역 안에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올해의 활동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란도란 토크쇼’를 통해 인사를 나누고 테이블 별로 ‘우리의 총회는 이러했으면 좋겠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어떤 식으로 총회를 진행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 플로어에서는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너무 길면 지루할 수 있으니 임팩트 있는 축하 공연과 함께 2시간 내에 끝마쳐야 한다” “모인 사람들을 위해 미리 총회 자료집을 배부할 필요가 있다” “사협 인가를 한번에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로서 지난 1년간의 성북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준비위의 노고를 치하하고 설립 동의자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송년회와 성과 보고회 자리는 마무리되었다. 오늘의 열기가 내년 초의 창립 까지 이어져 성공적으로 창립총회를 마치고 성북의료복지사협의 문을 활짝 여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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