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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아동청소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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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19년 5월 31일

길음뉴타운에서는 2012년부터 이웃간의 소통, 나눔과 문화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는 ‘아동청소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경험을 함께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이는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아동청소년, 가족이 행복한 마을는 과정이다. 가정의 달 5월의 어린이날이 지나고 어버이날인 5월 8일(수) 오후 2시부터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이마트 미아점과 하월곡점, 새마을금고 성북제일과 길음중앙, 국민체육진흥공단 성북지점이 후원하는 ‘제8회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축제’가 시작되었다.

솔향기 어린이공원에서는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이마트가 함께하는 어린이 그림대회가 열렸다.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절약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이 멋진 그림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수상자 발표는 5월 30일(목) 길음복지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품은 길음역사에서 6월 3일(월) ~ 6월 13일(목) 전시된다고 한다. 그림대회 시상식은 6월 15일(토) 아나바다 그린장터에서 진행된다.

해맑은 어린이공원에서는 지역단체와 함께하는 먹거리마당으로 샌드위치, 김밥, 부침개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계성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지역 내 다양한 주민동아리, 학생동아리 등에서 준비한 공예, 미술, 먹거리만들기 등으로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다. 특히 축제 현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시각장애체험장에서는 어두운 공간을 통과하며 시각장애를 체험할 수 있었다. 아동청소년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오후 3시부터는 공원 가득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문화공연은 1부 ~ 3부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는데 아동, 청소년들의 합창과 난타, 오케스트라, 댄스 등 20여개 팀의 멋지고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문화공연은 지역주민, 단체, 동아리 등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오후 4시. 드디어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마을에서 열리게 된 ‘제8회 아동청소년축제’의 개회를 선언하였다. 아동청소년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어른들이 있어야 아동청소년이 마을 안에서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올 미래의 주인공이자 축제의 주인공인 아동청소년 대표가 마을 안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바라는 선언문 낭독을 하였다. 아동청소년 축제를 더 의미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선언문 / 마을에 바랍니다!

하나. 우리는 출신, 성별, 종교, 학교, 연령, 지역 등의 차이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집니다.

하나. 우리 모두는 맞거나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 되는 사람입니다.

하나. 우리는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건전한 모임을 만들고, 올바른 신념에 따라 활동할 수 있습니다.

하나. 우리는 이 마을 안에서 배움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받는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드는데 함께 해야 합니다.

하나. 우리는 어른들과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인권을 최우선으로 보장받아야 하며, 우리도 결국 사람임을 기억해주셔야 합니다.

선언문을 낭독했던 아동청소년 대표와 마을 어른 대표들이 서로 약속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성북구청장은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업체와 봉사단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성북구의 모든 아동청소년들의 희망과 꿈을 담아 정성껏 접은 종이비행기를 모두가 함께 날리는 세레머니로 아동청소년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어진 축하공연으로 풍선아트쇼와 매직버블쇼가 진행되었다. 풍선으로 작은 동물부터 귀여운 캐릭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풍선작품을 받은 아동청소년들의 표정에는 행복함이 가득했다. 매직버블쇼가 시작되고, 비눗방울을 잡으러 뛰어다니는 어린이들도 곳곳에 있었다. 바로 눈앞에서 수많은 비눗방울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햇볕에 반짝이는 모습은 아이들의 눈에 퍽 신기했을 일이다.

‘아동청소년축제는’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아동청소년의 즐거움과 어른들의 배려가 어우러지면서 한 아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축제였다. 지역주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앞으로도 성북구에서, 그리고 서울시에서 큰 규모의 행사로 점차 자리잡아 나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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