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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초등학교에서 물놀이와 음악회로 여름을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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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19년 8월 30일

여름 휴가철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물놀이장, 해수욕장, 계곡 등 시원한 물이 있는 곳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상상을 해본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휴가를 즐기기 위해 도심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름이 되면 성북구에서는 특별한 여름나기를 준비하는 곳이 있다.

성북문화재단에서는 매년 여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름휴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성북문화바캉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이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물놀이장이 만들어지고, 슬라이드가 펼쳐지면서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제5회 성북문화바캉스’는 1탄으로 7월 27일(토) ~ 7월 28일(일) 숭덕초등학교(정릉동), 2탄으로 8월 2일(금) ~ 8월 4일(일) 석관초등학교(석관동) 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물놀이장으로 조성해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시원함을 선물해 주고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물놀이장을 만들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소가 된다. 학교 교문 앞에서부터 ‘성북문화바캉스’ 현수막이 주민들을 반겨준다. 교문을 들어가 입구에 있는 종합안내소에서 명단을 작성하고, 물놀이장으로 입장하면 된다. 미아방지 스티커도 준비 되어 있고, 성북문화재단 SNS 팔로우, 친구추가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학교 운동장이 주민들에게 개방되고, 안전체조를 시작으로 물놀이 시간을 알렸다. 풀장개장 시간은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고, 물놀이 시간은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오후 2시, 오후 4시에는 30분 간 두 번의 휴식시간이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성북구 주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다. 주차 공간이 부족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수영모 또는 일반모자 미착용시 풀장 입장이 제한된다. 음주는 안 되고, 반려동물도 입장이 안 된다.

학교 운동장에는 어린이들이 들어가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중형풀장과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대형풀장이 펼쳐졌다.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 어린이들은 워터슬라이드에서 미끄러지면서 신나게 놀았다. 워터 슬라이드는 8세 미만 아동은 탑승 할 수 없다. 물놀이장이 마련된 학교 운동장에는 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주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안심이 되었다. 물놀이장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모두의 안전이 더 중요한 부분이다. 여름방학이지만, 친구들과 놀 장소와 시간이 부족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

초등학교 주변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있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물놀이를 즐겼다. 풀장 주변으로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이용할 수 있었고, 테이블도 마련되어서 편하게 음식도 먹을 수 있었다. 무한도전! 나도 메달리스트, 재활용 물총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어 물놀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되었다. 전국체육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7월 27일(토) 오후 6시 30분 물놀이장이 마무리 되고, 성북문화바캉스의 더 즐거운 행사가 남아있었다. 개청 70주년 기념으로 ‘한 여름밤 음악회’가 오후 7시부터 숭덕초등학교 체육관(백송관)에서 진행되었다. 성북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공연단체가 함께 하는 콘서트로 무더운 여름밤을 주민들이 함께 즐겼다.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는 백송관은 콘서트장이 되었다. 물놀이를 즐겼던 주민들이 함께 음악회도 즐길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행복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8월 2일(금) ~ 8월 4일(일) 석관초등학교(석관동)에서 물놀이장이 두 번째로 운영되었다. 또한, ‘한 여름밤의 음악회’도 8월 3일(토) 오후 7시부터 석관초등학교 앞에서 성북청소년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 뜨거운 햇살은 물놀이로 이겨내고, 열대야는 화려한 콘서트로 즐기는 여름밤은 주민들에게 추억으로 남았다. 초등학교 운동장이 물놀이장이 되고, 문화공연을 즐기는 특별한 여름나기 ‘성북문화바캉스’에서 주민들은 행복한 여름을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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