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호랑이, 명문대학, 참살이길. 2020년 이제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스타트업의 요람이자 창업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려대 캠퍼스타운’은 고려대와 서울시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출범했다. 고려대캠 퍼스타운 사업에는 스타트업 육성 외에도 고려대 인근 안암동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도 포함돼 있어, 학생들 뿐 아니라, 성북구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주민공모사업(기획제안사업)은 많은 구민들의 신청을 받으며, 7월 28일(화) 심사를 앞두고 있다.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주민공모사업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개념을 도입하여 대학, 청년, 지역, 공공과의 연계 및 자원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 및 실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창업, 문화, 상권, 주거, 지역 등의 분야에 맞는 공모사업을 진행함으로 아이디어의 전문성을 높인다. 거주지역 또는 생활권역이 성북구인 구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기에 성북구를 이해하고, 고민했던 구민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공모사업이다.
이로 인해 채택된 성공적인 사업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2019년 참살이길에 설치된 ‘아이스크림 광장’이다. 버스킹 공연, 현대 무용 퍼포먼스행사, 플리마켓 개최, 건축학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광장으로 사용 되고 있다. 그 외에도 외국인 유학생들과 주민들이 중고 물품과 의류, 책, 액세서리 등을 공유하고 판매하는 플리마켓 ‘글로벌트렁크 마켓’, 안암에 개발될 수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조사하여, 상인들과 주민들 그리고 학생들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냅스터’의 문화부흥 프로젝트 등 다양한 주민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 타운 이종훈 사무국장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안암동만의 지역 문화를 발굴하고 안암동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북구에 거주하면서 필요하거나 불편했던 그러나 사업화 하고 싶었던 일들을 고려대 캠퍼스타운을 통해 프로젝트로 진행해보고, 실제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어떨까? 2021년에도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니 지원을 원하는 구민은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어 보자.
02) 3290-4707 / ku.campustown@gmail.com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김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