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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50플러스 마을활동을 탐색하다 -함께하는 성북마당의 공론장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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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20년 7월 31일

50플러스 마을활동을 탐색하다.

함께하는 성북마당의 공론장을 다녀와서

2020년 6월 23일. 오전10시.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20다길 10 소재) 5층에서 함께하는 성북마당(이하 함성)의 2020년 첫 번째 공론장이 펼쳐졌다. 함성은 성북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 개인,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로서 매년 공론장을 통해 지역 문제 확인, 이슈화, 해결을 위한 방안제시 등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언컨택트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진 함성 공론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2020 첫 번째 함성 공론장은 “50플러스와 마을”이라는 주제로 오소리팀과 공익활동첫걸음지원단의 공동주최로 개최되었다. 50플러스의 목소리라는 의미를 가진 오소리팀은 성북50+센터 씨앗커뮤니티팀으로 시작된 커뮤니티로서 이번 공론장의 핵심주체 역할을 담당했는데, “50플러스와 마을”이라는 주제를 통해 50플러스가 마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에 대해 알아 보고자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명 이하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된 공론장은 성북마을살이연구회 홍수만 대표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이어 인디학교 송민기 교장의 “마을활동의 이해와 마을활동 현황”과 정든마을 김미희 도서관장의 “50플러스 활동을 품은 마을활동사례 공유”라는 두 가지 발제가 이어졌다. 이후 60여분에 걸쳐 모든 참석자들이 자기소개와 함께 자유로운 토론시간을 가졌다.

송민기 교장은 “마을활동의 이해와 마을활동 현황”이라는 발제 내용을 통해 코로나19 이전의 마을활동과 코로나19 이후의 마을활동을 나누어 설명하면서,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변화-언컨택트 사회로의 전환, 비대면 사회의 확대,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전반적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마을활동도 지금까지의 대면식 컨택트 오프라인 활동에서 비대면식 언컨택트 온라인 활동으로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희 도서관장은 “50플러스 활동을 품은 마을활동사례 공유”라는 발제를 통해 50플러스로 지칭되는 사람들에 대한 정의와 주목할 점, 마을활동 속에서 50플러스의 역할과 확장 가능성, 50플러스 역할 확대를 위해 지원되고 있는 제도적 뒷받침 등에 대해 설명했다.

두 가지 발제 뒤에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퍼실리테이터의 주도로 참여자들의 개별 자기 소개 후 느낀 점들에 대한 소회를 나누었다. 이번 공론장은 코로나19라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 속에 진행되어 다소 산만하고 진행에 있어 매끄럽지 못한 면들이 있었다는 평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이 강화되는 시기에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발열 검사 및 참가자 기록 등을 철저히 지켜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짐으로써 코로나19의 환경 속에서 사용해야 하는 공간 활용의 지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마을활동에서의 50플러스의 역할에 대해 50플러스 당사자들이 커뮤니티를 구성해 공론장을 이끌었다는데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마을 활동에서 50플러스의 역할은 더욱 확장되고 중요시 될 것이다. 그것은 과거의 50대와 지금 대두되고 있는 50플러스의 모든 면-사회적, 경제적, 감정적, 개인적 욕구 및 요구 등-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50플러스의 공적 활동에서의 역할 확장을 기대하며, 당사자인 50플러스들이 만들어갈 50플러스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이런 자리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장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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