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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생활 속 자치실현 – 종암동 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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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20년 12월 28일

“ 코로나에 추위까지 겹치며 헌혈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응급실과 큰 수술을 앞둔 병원들이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TV 뉴스에서는 혈액 수급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1월27일 종암동 주민 자치회는 종암동 주민 센터 3층 에서 제5회 종암동 헌혈의 날을 진행하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혈액수급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동참하였다 ,안전한 헌혈을 위해 희망자를 사전 모집하여 시간대별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 보건 복지 분과 위원들이 주체가 되어 헌혈에 앞서 우선 발열체크 .손 소독 .명부 확인. 문진표 작성등 철저한 방역 활동으로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제2회 종암동 헌혈의 날’에는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과 약정서를 체결하였다. 더불어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헌혈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헌혈문화 정착을 유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현재 5회 동안 진행한 헌혈의 날에는 총 431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267명의 주민이 헌혈을 하였다 헌혈에 동참하지 못한 주민은 장롱 속 헌혈증을 기부하며 생명 사랑 나눔에 힘을 보태었다.

ⓒ 성북마을기자단 김수연 기자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월 제2기 주민자치회 위원 61명을 위촉 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제1기 종암동 주민 자치회는 좁고 위험 했던 버스정류장을 안전한 버스 정류장으로 조성하였고, 골목길을 깨끗하게 , 다양한 주민 자치 프로그램 개발 ‘나도 할 수 있어요’. 공유 문화 사업 ‘개운산 소풍가자’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을 하였다. 이러한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 성북마을기자단 김수연 기자

2020년 새해 세계적으로 발현한 코로나19는 모두를 힘들고 어렵게 했다.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장기화로 강원도 감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자매마을 횡성군 둔내면 감자 200박스를 주관하여 지역 주민에게 판매하였다. 이에 둔내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종암동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라며 손수 제작한 면 마스크 150장과 필터20여장을 보내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속담처럼 어려운 상황을 협력하며 해결하고 있다.

2020 ‘제3회 종암동 주민총회‘는 11월24일~11월26일 동안 개최하였다. 코로나19로 현장 주민투표는 하지 않고 주민들이 제안한 45개 안건 중 숙의 논의 후 선정한 주민자치계획을 보고하는 온라인 총회로 진행하였다. 2021년에 시행할 주민자치 활동지원 사업으로는 주민자치 활동 지원. 모두가 함께 하는 주민자치회 만들기. 건강한 종암동 만들기 프로젝트, 종암동 (알고, 알리는) 알알이 사업. 움직이는 놀이터. 안전하고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 골목갤러리. 종암동 문화축제 ’주민 화합의 날‘ 총8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주민총회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선호도 조사에서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가 최고점을 받았다. 실생활과 밀접한 안건으로 많은 주민들이 바라는 마을의 모습이지 않을까?

ⓒ 성북마을기자단 김수연 기자

종암동 ‘문화 공간 이육사’ 앞에는 아주 작은 세모 모양의 화단에 가까운 녹지 공원이 있다. 공원 앞 벤치는 볕이 드는 날이나 시원한 여름 저녁 어르신들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쓰레기 무단투기와 무성하게자란 잡초로 녹지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성북문화재단. 한성대학시각디자인과, 숭례 초등학교. 성북구청등과 협력 사업으로 볼품없이 방치되어 버려지고 있던 작은 녹지 공원을 264예술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이육사 시인이 종암동에 머물며 발표한 시“청포도”와 “절정”속 시어를 주제로 이미지를 디자인한 조형물을 비치하여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성북마을기자단 김수연 기자

이처럼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지역사회의 공적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처리하는 자발적 주민참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마을 안에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사회. 경제. 문화. 건강. 환경. 안전등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종암동 주민 자치회는 서울시 자치회관 위 수탁운영 시범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병한 종암동 주민자치회장은 2021년 서울시 자치회관 위. 수탁 사업 사무국으로서 위상을 가지고 주민들의 역량을 모아 주민자치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살기 좋은 편안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생활 자치를 실현하는 종암동 주민자치회를 응원한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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