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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성북구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사업 “예술순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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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a
2021년 12월 31일

예술활동거점지역 활성화사업은 지역 내 창작자들의 예술활동을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예술순환로’는 성북구에서 진행하는 예술활동거점지역 활성화사업의 또 다른 이름이지요. 성북구의 월곡, 석관 지역을 관통하는 거대한 구조물인 순환고가도로를 모티브로 지어졌답니다. 성북구 예술활동거점지역 활성화사업(이하 예술순환로)은 예술인들이 주체가 되어 예술하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등록현황에 따르면 성북구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두번째로 많은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월곡, 석관 지역에도 많은 예술가가 살고 있지만 그들의 창작을 위한 예술 공간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기반은 미비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예술순환로는 2019년부터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토론과 협의를 통해 예술활동에 필요한 기반요소를 찾고 많은 창작가와 활동가가 모여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냄으로써 지역에서 예술가로 먹고사는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예술순환로는 [거점공간활성화, 예술생태계 스터디, 동네쌀롱제, 온라인 플랫폼과 웹진 믿미, 지역연구조사] 총 다섯 개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활동은 기획, 실행, 운영, 참여, 평가까지의 모든 과정을 예술가가 주도적으로 이끌며 지역 내 커뮤니티와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 과정을 통한 거버넌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예술순환로는 월곡, 석관지역에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창작가, 활동가, 기획자, 공간 운영자, 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예술하기 좋은 동네를 만들고 있습니다.2019년 시범운영기간동안 당사자들이 함께 의논하여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였고, 2020년 사업 1년차를 지나 2021년 안정된 구조 아래서 100명에 가까운 구성원들과 함께 꾸준히 논의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술순환로는

하나. 지역 예술가와 기획자,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며 자발적인 참여와 합의를 통해 예술생태계를 만들어갑니다.
둘. 지역 안에서 예술과 관련된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공론장을 정기적으로 형성합니다.
셋. 협력적 예술 활동을 위하여 창작 중심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운영합니다.
넷. 예술가들의 창작환경을 개선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실험적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거점공간을 운영합니다.
다섯. 모든 과정에서 예술 창작활동을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하게 다루고 예술가의 당사자적 실천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2020년 ‘예술실험공간’으로 <예술램프>를 마련하여 지역의 예술시장 유통 가능성을 실험하는 ‘예술점빵’ 과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보여주는 ‘예술가의 방’이 진행되었습니다.

2021년 ‘거점공간활성화’는 월곡 · 석관동을 기반으로 지역 내 예술거점공간들을 발굴합니다.

<예술램프>는 “공유작업공간”과 “공유커뮤니티공간” 의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허브공간이 되어 지역 내 공간과 예술가들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 합니다.

‘동네쌀롱제’는 월곡 1,2동과 석관동 일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예술 하기 좋은 동네’를 꿈꾸며 만들어가는 예술 축제입니다. 일상의 생활권 안에서 벌어지는 소규모의 다양한 예술적 시도들을 통해 현대 도시와 동시대 예술의 시급한 문제들과 직면하고, 대안적 담론 형성 및 실천의 영역까지 실질적으로 모색해보는 아트씬을 지향합니다. 동네쌀롱제는 예술 담론 형성의 장이 되기를 꿈꾸는 ‘유위쌀롱’, 이를 통해 참여 예술인들이 자신의 작업을 구현하는 ‘실험기획’,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기록·비평하는 ‘무크지’ 발간, 세 개의 섹션으로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s://artsoonhwanro.com/

사진 출처:
예술순환로 홈페이지 – 예술순환로 1~7

[글 성북마을기자단 한지은/사진 예술순환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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