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으로 건너뛰기
마을기사

[센터스케치]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 행동! “제로웨이스트 마을교육활동가 교육”

사용자의 프로필 이미지
by 성북마을
2023년 4월 3일

지구를 살리는 습관인 ‘제로웨이스트’라는 단어는 언젠가부터 우리의 일상으로 조용히 스며들어왔다. 일회용품, 플라스틱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장바구니,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으로 작은 실천을 하고 있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는 마을 안에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북마을 제로웨이스트, 이해와 실천!”으로 마을에서 제로웨이스트 실천 활동을 함께 할 ‘2023 제로웨이스트 마을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의 참여자를 모집했다. 교육 내용은 제로웨이스트 활동이해, 제로웨이스트 교육이해, 제로웨이스트 실천(마켓)이었다. 3월 21일(화), 28일(화), 30일(목)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수료한 교육생들은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 진행하는 제로웨이스트 활동 및 실천단 활동을 연계한다. 한 번으로 끝나는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만남으로 마을 안에서의 환경을 위한 활동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종합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현실로 체감하고 있는 듯하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이상 기후는 폭염, 폭설, 홍수 등 기상이변으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끝까지 무너져버리는 순간인 티핑포인트의 시점에 도달했는지도 모른다.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는 2050년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로 만드는 탄소 중립이 필요하다. 소중한 우리 지구를 위해 지구 온도 1.5도를 지키자는 기후행동으로 전기절약, 저탄소 제품 구매, 대중교통과 전기·수소차 운행, 새·재활용, 나무심기 등 바로 지금이 실천할 때이다.

제로웨이스트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을 수는 없다. 생활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산업의 발달로 생산되고, 소비 되어지는 과정에서 안 쓰고, 못 쓰게 되어 버리는 폐기물이 생겨나고, 늘어나는 폐기물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다. 특히 우리가 일 년 동안 사용한 비닐봉지, 플라스틱컵, 페트병 사용량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쓰레기 처리 시 소각하고, 불연성 폐기물은 매립으로 처리해야 되지만, 매립과 소각이 한계치에 이르고 있다.

먹는 것부터, 입는 것부터 소비 되어지는 모든 것에 대해 쓰레기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이다. 소비에서 비롯된 쓰레기로 인한 기후위기가 지구를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하지 않는 환경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소비를 하더라도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에서의 분리배출은 필수다. 우고, 구고, 리하고, 이지 않게 하는 분리배출 기본원칙도 꼭 지켜야 한다. 더불어 껴 쓰고, 눠 쓰고, 꿔 쓰고, 시 쓰는 활동이 확산되어서 버려지는 많은 종류의 자원이 다시 쓰여 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5R 운동으로 REFUSE(거절하기), 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하기), RECYCLE(재활용하기), ROT(썩히기)에 동참한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삶, 건강한 우리,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 간다. 3월 30일은 유엔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제로웨이스트 날이다. 제로웨이스트 가게를 방문한 참여자들에게 의미가 더해지는 날이었다.

실제 가정의 화장실에는 샴푸, 바디워시, 칫솔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이 있을 것이다. 편리해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로 인해 더 많은 양을 사용하는 듯하다. 플라스틱 용기의 제품을 쓰는 것보다 고체비누 형태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적은 양으로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지구를 살리는 활동으로 분말가루에 천연색을 더해주고, 식물성 글리세린을 넣고, 샴푸바를 만들어 사용 후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제로웨이스트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성북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는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오래 쓰고! 이어 쓰는! ‘52 나눔마켓’ 공유대를 설치하여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 바꿔 갈 수 있도록 했다.

“2023 제로웨이스트 마을교육활동가 양성과정” 수료를 마친 참여자들은 앞으로 마을 안에서 제로웨이스트 관련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마을 안에서 모두가 즐겁고, 신나고, 의미 있는 활동을 시작하게 될 제로웨이스트 실천단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

 

 

 

 

 

공유하기

글쓴이 소개

사용자의 프로필 이미지
성북마을

너·나·우리의 문제를 협동으로 해결하는 함께 사는 성북마을을 꿈꿉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