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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성북마을사회적경제센터 입주기업(504호)-“문화예술 협동조합 몽당”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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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23년 6월 28일

성북구 종암로 25길 29에는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가 있다.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는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주민 참여에 기반한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성장을 위한 중간 지원기관이다. 이런 역할을 하는 센터의 공간에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커뮤니티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경제를 추구하는 단체와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사회적경제란 ‘사회’와 ‘경제’의 합성어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구성원 간의 협력을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경제를 의미한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 입주해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단체와 기업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성북마을사회적경제센터 홈페이지 인용)

성북마을사회적경제센터 504호에 입주해있는 몽당 협동조합(몽당)은 2012년 북 카페 사업에 선정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협동조합 인가, 2017년 뽕짝아줌마연희단 결성 및 활동, 2018년 성북여성구민회관 카페 위탁 운영, 2019년 활짝 연극제 시민참여, 2020년 음식문화 추진을 위한 악마컵밥 시범 운영, 2021년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 선정, 2022년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입주기업 선정, 2023년 심리치유 연기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이라는 굵직한 활동들을 통해 지금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공동체 형성에 주력하고, 공유와 공감을 통한 심리치유 연기학교를 운영해 살기 좋은 사회로의 꿈을 담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문화예술 협동조합 몽당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십여 년 동안 몽당은 북 카페 사업, 뽕짝아줌마연희단 활동, 축제 퍼레이드 기획, 연극제 시민참여, 카페 위탁 운영, 자체 공연, 음식문화 사업인 악마컵밥, 10분 연극 페스티벌, 심리 치유 연기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모색해 왔다. 이런 활동들의 결과 2023년 상반기에는 서울시 공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누구도 피해갈 수 없었던 코로나 팬데믹은 문화예술 협동조합 몽당에게도 심각한 활동 정체기를 가져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음식문화 사업으로 눈을 돌려 활동의 원동력을 찾고자 모색했지만 오히려 몽당의 정체성을 뒤흔들고, 중심을 잃게 만든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몽당은 2022년 문화예술 활동 중심의 협동조합에서 사회적기업으로의 변화와 성장으로 조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했고, 사회적기업으로서 사업성 확대를 위해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했던 사무공간 확보, 지역 연대, 네트워킹의 활성화를 위해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의 입주기업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2023년에는 2016년부터 사용했던 몽당 협동조합이라는 명칭을 문화예술 협동조합 몽당으로 변경 신청하고,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도유재 문화예술 협동조합 몽당 이사장은 “몽당은 몽당만의 강점을 살린 문화예술 프로젝트 심리치유 연기학교의 자체 센터 설립과 운영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지역 주민의 희망과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북마을사회적경제센터는 우리에게 저렴한 비용의 사무공간을 제공했고, 함께 입주하고 있는 기업(단체) 간 네트워크를 통해 아직도 우리에게 많이 부족한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센터에서의 활동들이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활동가들의 활동으로 무게가 실려, 사회적경제 활동의 활성화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화예술 협동조합 몽당은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심리치유 연기학교 자체센터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공동체가 무너지면서 갈수록 심각한 개인주의가 팽배해진다는 사회구조적 모순 속에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구성원 간의 협력을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문화예술 협동조합 몽당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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