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미리내 도서관에는 석이네, 쓰담쓰담, 벙개독서회 등 여러 단체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석관동의 기관, 단체 주민들이 함께 하는 모임 ‘석이네’는 석관동 이모저모 네트워크로 각자의 일과 활동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협업하며 주민들 한 사람의 문제뿐만 아니라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 석관동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고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석이네’는 올해 모든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프로그램 및 캠페인을 운영하여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2023년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이웃만들기’ 부문에 신청하여 선정되었다. 석관동을 기반으로 기관과 단체, 주민 모임의 존재와 현황을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여 모임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 사업으로 8월 10일(목)부터 24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나와 마을을 위한 작은 실천 활동으로 ‘환경을 위한 작은 실험실’이 석관동 미리내 도서관 5층에서 진행되었다. 1강으로 친환경, 함께라면 쉽습니다! 2강은 재사용 용기 만들기, 3강은 단추 수선/머리끈 만들기로 구성되었다. 교육에 관심이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고, 강좌별 최대 10명이 참여할 수 있었다.
1강으로 2023년 서울시 환경상 자원순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봄봄’의 실제 사례를 통해서 친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6년 환경과 건강에 대한 교육으로 시작한 마을에서 즐겁고 신나게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 봄봄은 제로웨이스트-용기내#, No More 줍깅-바다의 시작,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와 함께 한 활동으로 용기대여소, 제로웨이스트 선포식 및 제로웨이스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재난에서 살아남기로 배낭꾸리기와 기후위기 속 여성의 슬기로운 재난대응력! 업!의 활동을 소개했다. 나 하나가 아닌 함께라면 더 즐겁고, 더 쉽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2강으로는 환경과 재사용품에 대한 관심 확대에 따른 폐 포스터와 신문지로 만드는 활용 100% 재사용 용기 만들기를 진행했다. ‘유튜브’를 보고 ‘쓰담쓰담’에서 배워봐요!로 ‘오늘무해 프라우허’ 유튜브 채널에서 석관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 주민 네트워크 쓰담쓰담이 함께했다. 교육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유튜브로 진행되는 교육이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사진 출처 : 석이네]
[사진 출처 : 석이네]
3강으로는 내 옷은 내가 고친다! 종류별 단추 수선부터 헌 옷 재활용까지!로 예쁜손 봉사단 활동가에게 배우는 단추 수선과 장위종합사회복지관 활동가에게 배우는 머리끈을 만들어 보았다. 자기 옷이나 단추를 가지고 방문하거나 단추, 옷감, 바늘, 실 등 준비물이 없어도 참여가 가능했다.
더불어 주민들이 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경보호와 친환경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석관동 미리내도서관 주차장에서 친환경 캠페인과 친환경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지구환경을 위해 버려지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행동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다.
무더위와 폭염, 태풍으로 여름이라는 계절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 우리 모두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더 큰 관심과 환경보전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재활용, 새활용, 업사이클링 등 자원의 순환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때이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