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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성북활동가"칭찬합니다"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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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보숑tv
2015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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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포커스 – “
칭찬합니다”릴레이




무더위가 기승인 요즘, 잘 지내고 계신지요?


성북구 활동가들을 칭찬하며 소개하는 함성포커스-‘칭찬합니다’릴레이에서 새로운 소식을 들고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활동가는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의 안영신 활동가입니다.

Q.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은 성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교육운동단체입니다. 2004년 길음뉴타운에 자율형사립고가 들어오는 것에 교사들과 지역 활동가들이 모여 평등교육실현성북연대를 만들었습니다. 자사고는 불평등한 교육을 조장하는 체계로 이를 막기 위해 지역의 단체들이 평실련을 만들었고, 교육평등권을 획득하기 위한 운동들을 해왔습니다. 자사고 반대뿐 아니라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 바자회, 청소년 축제 ‘난리굿’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네트워크 단체로써 집행력의 한계가 있어 회원단체로 조직전환을 한 것이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입니다. 그래서 교육상상에는 지역의 활동가들과 교사들이 회원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교육의제에서 네트워크 활동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집에서 볼 수 있는 책들이 한겨레21이나 신동아 등의 시사관련 책들 밖에 없어서 자연스레 시사문제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결혼을 하고 1999년부터 성북구에서 거주를 시작하여 2007년부터 본격적인 지역활동을 해온 안영신 활동가는 현재 성북아동청소년 네트워크(성아청)의 공동대표로 인권교육, 지역의 네트워크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의 활동? 

지역에서 많은 동료들과 함께 인권교육, 네트워크 활동이 더욱 성북구에 뿌리를 내리게끔 지지기반을 만들고 싶고, 한편으론 태국의 무반덱학교 같은 공동체대안학교를 만드는 것을 꿈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자유’라는 핵심가치를 두고 교사,학부모,다양한 학생층이 함께하는 무반덱학교는 모든 의사결정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결정하게끔 하며, 개인의 특성을 존중하고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배워가는 모습이 우리내 학교와는 많이 다름을 알게되었습니다. 

Q.취미나 스트레스 해소?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하면서 푸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도 사람들을 만나 풀다보니 저만의 여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봄눈별의 공연을 통해 엄지 피아노를 선물 받았는데 마음을 내려놓으려 할 때 활용해 볼 계획입니다. 또 곧 라오스 여행을 가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저만의 여백을 만들어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나만의 시간, 나만의 여백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지역 활동을 하는데 있어 이를 놓치지 않는게 중요한 듯 합니다.


사람들과의 만남과 지역활동의 성과가 나타날때 활력을 얻는다는 말씀에 ‘사람 땜에 받은 상처, 사람으로 다시 메꿔’(리쌍의 회상)라는 가사가 떠올랐지요. 그리고 틀에서 벗어나야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그러질 못한다는 말씀은 어쩌면 활동반경이 넓어 마치 거대한 초원을 품고 있어 벗어나려는 한계도 크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누구나 나의 결, 나의 호흡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는 안영신 선생님.


“노동자가 노동자의 언어, 농부가 농부의 언어를 가졌을 때 힘을 가지듯, 누구나 나의 언어를 가질 때 비로소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나의 언어를 가진다는 것은 흐름, 결, 호흡, 나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알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세상을 바꾸는 것이 설레인다”며 나의 언어를 갖는 것을 강조했습니다.끝으로 ‘실천 없는 공부는 자기만족, 공부 없는 실천은 자가당착에 빠지기 쉽다’라는 강수돌교수의 말과 ‘책보다, 누군가에게보다 직접 경험을 하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터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라는 말처럼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이 즐거운 사회를 만드는데 많은 이바지를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앞으로도 안영신 선생님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http://cafe.daum.net/equally –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카페


글 • 박진범(성북마을방송 와보숑 청년활동가)


글수정•안영신(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성북아동청소년네트워크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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