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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새벽까지 이어진, 시끌시끌 성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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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주민
2012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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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미디어문화교실 시끌시끌성북이야기’ 4, 이날도 역시나 즐겁게 잘 마무리됐습니다. 스타트와 마무리는 항상 우리가 빠트리지 않는 먹을 것으로 채워졌고요. 각 팀별(‘미스털리’, ‘먹고놀자’, ‘그들은왜?’ 등등이 있죠) 기획회의를 하는 시간도 가졌죠.

 

그리고 우리 교실의 한 분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현직기자 강사분, 동아일보 성하운님을 초빙해, 취재스킬과 미디어 감각을 함께 익혀보는 시간을 같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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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시작은, 보기만해도 풍성하고 건강해질 것 같은 웰빙쌈밥으로 시작했어요. 우리 모임이 출출한 저녁식사시간에 시작되다보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를 좀 채우고 시작해야하잖아요. 그런데 마침 우리 모임엔 먹거리를 잘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이날 준비해온 누리샘은 건강한 음식,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먹거리를 만들어 공급하는 <반디>( http://cafe.daum.net/fireflyhome )란 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정말 재주꾼이셔.

 

그냥 단순쌈밥도 아니고, 쇠미역, 양배추, 곰취, 깻잎, 상추갖은 재료로 만들어진 쌈밥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었고요. 수업 시작 전 우리는 후다닥 폭풍흡입을 했죠. 정말 별미였어요. 조미료 식당음식에 쪄든 저같은 사람으로선, 이런 만찬은 흔치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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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각 팀별로 기획회의에 들어갔어요. 주강사인 스파이님의 철칙이 강사가 앞에 나서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조별로 논의를 많이 하고, 강사님은 필요할 때마다 불러서 조력하는 서포터역할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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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논의들도 잘 이루어들 지셨죠?

, 글구 이날은 우리마을미디어문화교실 사업단에서 한 분이 나오셔서, 우리 모임을 인터뷰하고 가기도 했어요. 우리들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나 봐요. 이소영샘과 미스털리조를 인터뷰했는데, 즐거운 이야기들 나눴는지 궁금하네요. 곧 결과물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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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를 마친 후에는 이날의 초청강사인 성하운 동아일보 기자와 함께 수업을 이어갔어요. 그는 30년 간 기자생활을 한 베테랑이라고 해요. 주로 취재요령, 스킬, 미디어 감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죠. 우리가 그간 일방적인강의는 별로 없었는데, 이날은 그렇게 진행했네요. 물론 아직 초보자인 우리로서는, 이런 형태의 배움도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어요^^

 

오늘도 역시 수업 마치고 집에 바로 가진 않았어요. 1차로는 치맥을 간단히 걸쳐주고, 여기서 끝날 줄 알았건만, ‘가일님의 집요한 꼬심으로 결국 2차로 길음시장까지 갔어요. 여기선 삼합에 막걸리를 먹었죠. 개인적으로 아직 홍어를 잘 못먹는데, 약하게 삭힌거라 그런지 먹을만 하더라고요. 그러나 이것도 못 드시는 분들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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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나지도 않았어요. 어차피 차도 끊겼고, 집에 가긴 글러먹은 3인방(꼽사리, 문수, 이웃주민)을 붙잡고 스파이님이 또 살살 꼬시더라고요. 넘어간 우리는 3차로 직행했어요. 여기선 소주에 오돌뼈를 흡입했고요.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보니 새벽 3시가 가까워졌죠. 결국 젊은 3인방은 집이 아닌 곳에서 눈을 붙였고, ‘스파이님은 마눌님이 기다리시는 집으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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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긴 모임이었습니다. 벌써 다음 시간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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