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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함성 닻 띄운 날.. ‘불금’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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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주민
2012년 7월 24일

한숨대신 함성으로’… 오늘부터 함성의 역사를 함께 써 갑시다.

 

사회자 전문수(나눔과미래), 황유경(신나는문화놀이터 이랑)님이 깜찍한(?) 액션에 덧붙인 출범선언문 낭독을 마치자, 자리를 꽉매운 사람들의 떠뜰석한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20일 오후5시부터 성북구사회적기업허브센터 2층 카페에서 진행된 함께하는 성북마당첫 발 내딛기(출범행사), 뜨거운 분위기 속에 성대히 잘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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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시간이 다가오자 하나 둘 주민들,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지역구성원들 등이 모여들기 시작했고요. 금새 행사장 자리를 꽉 매워버릴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어요. 100명을 훌쩍 넘긴 이웃/주민들에게 둘러쌓인 채, ‘함성호는 행복하고 활기차게 닻을 올렸습니다.

 

함성 준비위원을 대표해서 이소영님이 인사말을 통해 포문을 열었고요. 월곡동에 사는 김영미님이 주민을 대표해 축하인사를 해주셨고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배 구청장은 일정상 영상을 통해 축하의 뜻을 보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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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명 성북의 손석희(?)라 불리는 남철관(마을만들기지원센터)님의 진행 하에 함성의 활동원칙, 목적, 공동사업 등의 소개가 이어졌고요. 출범행사에서는 빠져서는 안 되는 정관 승인, 공동대표 선출/사무국 인선 등이 이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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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는 회원들의 공개적인 추천 및 협의 등을 통해 5인의 추천자가 나왔고요. 이에 대한 이견이 전혀 제기되지 않아, 곧바로 박수와 함께 추대돼는 모습이었습니다. 판공비, 활동비 등이 전혀 없는 봉사하는 자리인데(실제 함성의 대표단은 이름만 올려놓는사람은 지양하고, 역할을 할 사람을 전제로 추천되고 논의됐어요!), 이 감투를 기꺼이 쓴 분들은 누구인지 알아볼까요?

 

김연은(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

이소영(서울북부두레생협)

이원영(사회적기업 놀이나무)

이진(아름다운가게 삼선교점)

최윤주(대한성공회 성북나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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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름하고 당찬 모습인가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시진 않나요?^^

 

사무국 인선도 마찬가지 절차로 이뤄졌고, 추천된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광준(길음종합사회복지관)

문혜진(사회적경제지원단)

배미영(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송주민(마을만들기지원센터)

안영신(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정은영(나눔과미래)

황선영(나눔연대)

황유경(신나는문화놀이터 이랑)

 

면면이 착실해 보였는지, 여기서도 이견없이 그대로 인선승인되는 모습이었고요.

앞으로 할 일도 신경쓸일도 늘어날텐데, 격려 많이 해주시고요. 그래도 함성은 항상 즐겁게 시끌시끌하게 판을 벌여보잔 컨셉이어서 결코 억지로 하거나 재미 없게 활동하진 않을거예요. 함께해주세요~

 

출범선언문 시끌시끌 어울리는 성북, 첫걸음 내딛다가 사회자 두 선남선녀에 의해 주거나 받거니 하면서 낭독됐고요. 끝날 무렵엔 갑자기 수건을 뒤짚어쓰더니 용감한 녀석들버전으로 랩을 해대는 거예요. 덕분에 분위기 업! 됐고요. 두 사람이 망가짐으로서 여러 사람이 즐거웠으면 된 건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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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도 역시 성북구 주민이자 이웃인 가수 이준님께서 출연해주셨고요. 음향도 썩 좋지 않고, 출연비 같은 것도 따로 드리지 않았는데, 전혀 게이치 않고 흥겹게 노래를 잘 불러주셨어요. 간만에 트로트에 빠져들었던 시간?^^ 이준님이 무대에서 내려간 후에는, 참여자들 모두 다함께 기타소리에 맞춰 합창을 하는 풍경도 연출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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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가운데는 나무가 있었는데. 이날 참여한 회원/주민 분들이 함성에서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을 메모에 적어서 잎사귀처럼 붙여놓는 코너가 마련돼 있었어요. 어떤 멘트가 붙어있었는지, 슬쩍 엿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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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순서를 마무리하고는 저녁상이 준비돼 있었고요. 강북자활에서 하는 행복한 반찬가게를 통해 음식을 장만했고요. 1인당 7,000원이라는 가격에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반찬(국산 친환경유기농재료에!)에 과일, 음료 등이 배고픈 우리를 기다렸어요. 식사를 함께 못하고 가신 분들도 있어 아쉽긴 했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은 시간이었고요. 다시 한번 푸짐하게 차려주신 행복한 반찬가게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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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에 술이 빠질 수 없죠? 이렇게 건배와 함께 시작했는데, 이날 과연 몇시까지나 술자리가 이어졌을까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적당히, 애매하게 끝나진 않았다는 힌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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