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어울리는 성북, 첫걸음 내딛다
–함께하는 성북마당 출범을 맞이하며–
도시에서 살아가기… 그동안 외롭진 않았나요?
혼자 짊어지기 버거운 일들이 많진 않았나요?
힘이 들면 서로 기대고, 즐거울 땐 함께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울 친구와 이웃이 그립진 않으셨는지요?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소중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였습니다.
대도시 서울, 그 중에서도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성북구에서 터전을 잡고 활동하는 우리들.
혼자서 혹은 끼리끼리만 왕래하던 어제를 뒤로하고, 같고도 다른 우리들이 형형색색 서로의 빛깔을 뽐내며 어우러질 장… 드디어 오늘 닻을 띄웁니다.
함께하는 성북마당!
함성은 왜 모였을까요?
성북구에는 다양한 활동주체들이 있지만, 서로 존재를 잘 모르고 연계·협력이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경계를 넘어, 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모든 지역민간단체, 개인들과 더불어 너른 울타리를 꾸릴 것입니다.
함성은 무엇을 할까요?
참여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하고 함께 실천하는 공동 활동, 품앗이 등을 통해 성북지역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참여회원의 양적, 질적 성장과 주민이 행복한 성북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면, 삭막한 도시생활도 즐겁고 활기찰 수 있지 않을까요?
시끌벅쩍 어울리는 마을, 정감 넘치는 이웃, 모두에게 선순환 되는 따뜻한 사회적 경제, 모든 이가 함께 누리는 복지공동체, 동네 곳곳에서 은은히 피어나는 문화의 숲…
함성에서 함께 만들어가지 않으시겠어요?
‘한숨대신 함성으로’… 오늘부터 함성의 역사를 함께 써 갑시다.
다 같이 함성을 외치며 그 첫발을 내딛겠습니다.
2012.7.20.
함께하는 성북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