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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6월 마을살이 견학 (동작구 성대골 마을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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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나무소년
2013년 6월 13일

옆동네 마을공동체를 탐방하는 마을살이 견학.

6월 마을살이는  “주민협동조합, 공동육아”라는 주제를 가지고 동작구 성대골에 다녀왔습니다.

 

협동조합과 방과후 교육에 관심 있는 성북구민 26명이 성대골에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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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마을카페 사이시옷에서 유호근 사무국장과 함께]

 

마을카페 사이시옷, 별난공작소, 우리동네 마을상담센터와 같은 협동조합을 만들고 마을 경제 활동을 기획한 유호근(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사무국장)님이 성대골의 협동조합 사례와 운영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도시의 건전한 경제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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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목공교실이 이뤄지는 별난 공작소]


마을 주민중에 한분이 목공일을 잘하셔서 함께 만든 별난공작소, 이곳은 주민들이 목공교육을 받는 교육장으로 주로 활용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 시작은 마을카페를 인테리어 하는 것을 보고 우리마을에 목공소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마을에 필요한 것은 결국 결국 주민들안에 지역안에 다 있습니다. 어떻게 찾아내느냐가 마을을 변화시키는 “눈”이 될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에서 김소영 관장님의 어린이 도서관 소개와 에너지 자립마을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주민활동들, 마을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소개로 오후 프로그램을 이어서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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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성대골 어린이 도서관]



성대골 어린이 도서관은 엄마들의 독서모임에서 시작하여 도쿄전력 원전 사고 이후 에너지 자립마을로의 전환을 맞이하여 지금 살림을 아끼기 위한 방법을 넘어선 미래 자손들을 향한 강산 물려주기의 방법으로의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 사용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성대골 22000세대 중 800가구 이상이 에너지 절전 컨설팅을 받고 참여하고 있고,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멀티탭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 모습이 이 마을을 에너지 자립마을로 만들어 주는 원동력으로 보입니다.

생활 실천 활동의 모습을 이야기 듣고 있자니 편의를 위해 생활한 저의 생활태도에 큰 경각심과 도전정신이 생기게 됩니다.

 

지역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책을 보기위한 이 공간은 처음 각자 집에서 안보는 책과 후원받은 책을 모아 2000권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4000권의 책을 소장한 동네 도서관입니다.

한달 사용료는 후원금과 마을장터 수익, 착한가게 앞 모금 수익과 책읽는 엄마 소모임 연극공연으로 수익창출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엄마들의 땀방울과 지역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이 성대골을 충만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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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어린이 도서관 실내모습과 프로그램 소개해주시는 김소영 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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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어린이 방과후 프로그램 공간 마을학교]


아이들 방과후 프로그램을 할 공간이 필요하여 도서관 옆에 지역 방과후 교육을 하는 ‘마을학교’를 열기위해 주민 15팀이 공동출자해서 공간을 얻고 일주일에 한시간 정도의 재능후원을 받아 운영중인 마을학교는 현재 회원자녀 40~45명과 부모님들 50~55명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매월 회의를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재능기부 등 품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주로 모여 이용하는 공간으로 프로그램을 직접운영하거나 재능기부를 받아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합창등 정규과정에서 배울수 없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구마를 구워먹을 수 있는 화목난로, 태양열판이 이색적입니다.

 

 

“가정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세상으로” 변화를 꿈꾸는 성대골 주민들의 마을활동들을 둘러본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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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 6월 옆동네 마을공공체를 탐방하는 마을살이 견학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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