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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성북구 사회적기업 제품판매관으로 재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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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디
2013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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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경제 영역의 제품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자치단체, 기업, 사회적경제 영역 활동가들이 힘을 모았다. 성북구사회적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운영을 맡고 성북구사회적경제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제품 홍보와 판매촉진을 지원하며 이마트 하월곡점이 장소를 제공하고 성북구청이 행정상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여, 지난 7월 16일 오후 2시에 성북구 사회적기업 제품판매관이 이마트 하월곡점 지하1층에서 재개관한 것이다.
성북구 사회적기업 제품판매관(이하 ‘판매관’)이 처음 문을 연 것은 2012년 6월이다. 성북구청, 이마트 하월곡점, 협의회 삼자가 협력하여 개관했던 판매관에서, 협의회는 지난 1년간 성북구 관내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카페를 함께 운영해 왔다. 그러나 성북구 관내 사회적기업의 제품 중 판매관에 진열해 놓고 팔 수 있는 품목이 그리 많지 않아, 제품 판매는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카페 영업이 판매관 운영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던 것을 지난 3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공모하는, 사회적기업 숍인숍(스토어 36.5) 조성사업에 지원하여 사업대상으로 선정됨으로써,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6일 재개관한 것이다. 숍인숍 조성사업은 아직은 인지도가 낮아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 사회적기업들이, 전국 규모의 매장이나 유통경로를 확보하고 있는 기관이나 업체와 협업함으로써, 판로를 개척, 확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결과로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진흥원이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실시한 공모사업이다. 
  
 재개관한 판매점의 위치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이마트 하월곡점 지하1층이지만, 재개관 이후로는 성북구 관내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회적경제 주체가 생산한 제품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판매한다는 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판매 품목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판매관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택의 폭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판매관 재개관 과정에서 또 한 가지 변화는, 관련 당사자가 늘었다는 점이다. 숍인숍 조성사업을 공모하고 선정한 진흥원이 재개관 과정을 지원했고, 판매관과 제품에 대한 홍보와 판매촉진 담당자로 지원단도 새로이 가세했다. 성북구 사회적기업 나눔하우징도 판매관 재단장을, 역시 성북구 사회적기업인 장애인문화예술 판은 판매관 위탁운영을 맡음으로써 판매관 운영에 새로 참가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대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반조성 본부장, 성북구 사회적기업 관련자들과 지원단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재개관 행사는, 제막식, 대박기원 박 깨기, 축사, 착한소비 좋은소비 선언문 낭독, 내빈들의 제품관 둘러보기와 물품구매 순서로 이어졌으며, 재개관 기념 메시지 남기기, 경품 추첨과 개업선물 증정 등 제품 판매촉진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곁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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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 참가한 종암동 거주 소비자는, 판매관 제품 중 필요한 것이 있어서 샀는데 이 구매행위가 불우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으니 더 뿌듯하다고 밝혔고, 수유동에 산다는 다른 소비자는 제품이 좋다는 건 알겠지만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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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의회와 지원단은, 서로 협력하여 판매관을 지역주민이 사회적기업 제품들과 자주 만나는 공간으로 부각시키고, 홍보활동과 제품 판매, 영업활동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 사회적기업들에도 도움이 됨으로써, 성북구에서 사회적경제 영역을 확장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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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사회적경제실장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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