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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생활속 절전 실천, 청수골동네절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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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센치오
2013년 8월 29일

 푸르고 맑은 청수골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작은 실천, 청수골 동네절전소를 소개합니다.

 

청수골은 성북에서도 가장 골이 깊은 곳입니다. 북한산 바로 아래 동네로 이 곳에 가면 서늘하고 상쾌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시간나시면 청수골에 놀러가 아름답고 호젓한 자락길도 한 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청수골 자랑은 그만하구요. 오늘은 청수골 절전소 자랑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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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으로 에너지를 감축함으로써 결국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는 청수골절전소는 정릉4동 주민센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절전소라하니까 따로 무슨 발전소 같은 설비를 갖추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조금 놀라셨겠죠다. ^^

만약 절전소가 기계류 등의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면  절전을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식었겠지요. 하지만 성대골 등에서 실천하면서 확산되고 있는 절전소는 생활실천 운동이랍니다.

 

  각 가정이나 업소가 모여 절전소를 만듭니다. 이 때 각자의 절전목표량을 정하고 매월 자율적인 평가를 하게됩니다. 나아가 다른 가정과 업소에 절전 운동 동참을 권유한다거나 회원간 절전 요령 등 정보를 교류하는 인식개선운동도 병행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다보면 마을에서 절전소가 생기고 참여를 기반으로 서서히 에너지를 절약하는 실천이 확산되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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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판넬을 보면 참여 가정은 10%, 단체는 5% 이상을  아끼자는 목표를 제시고 있고 실제로도 회원가구 등에서 전기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정으로 보면 적은 양이겠지만 모이니까 42,603키로와트의 큰 절전 목표가 수립될 수 있겠지요. 동참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절전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시도되는데요. 소비를 줄이고 공유경제를 확장하는 나눔이 있는 알뜰장터와 환경교육이 대표적이네요.

 

참여 가정별 전년도 전기사용량과 절전목표량을 친절하게 그래프로 표현하여 절전소인 주민센터 계단 벽에 붙여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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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이네의 경우 전기사용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아마도 502킬로와트 이상을 줄일 수 있어 보이네요. 전기뿐 만 아니라 물, 가스 절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하고 에코마일리지에도 가입하는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빈이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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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두산아파트와 동소문현대절전소에 이어 청수골은 성북의 세번째 절전소입니다. 비록 소박한 실천이지만 여기에 참여하는 가구와 업소, 기관이 많아진다면 아마도 작은 눈덩이도 굴리면 큰 눈사람이 되듯이 많은 전기, 가스, 수도를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블랙아웃의 위기, 일본의 원전사태 등을 겪으면서 더 큰 필요성이 느껴지는 때 입니다.

앞으로 많은 성북의 마을이 절전소가 되어 에너지 절약을 통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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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치오님은 성북마을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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