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성북구마을주간행사>
조금 늦은 마실축제, 마을영화제 ‘노 임팩트 맨’을 보고 왔습니다!
상영은 ↓요기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에서 하였구요
참가비는 무료였습니다 🙂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 꾸깃 꾸깃한 우리 벽보..ㅎㅎㅎ
영화 상영 전
퀴즈를 낼 것이라고 예고하시는 이선임 서울아이쿱생협 이사님.
오늘의 사회자이십니다.
선물도 있다는 말에 모두들 눈이 반짝 반짝.
지난 영화제 때 영상으로 기록해두었던 필름을 잠깐 같이 보았습니다.
꽤 많이 오셨었네요~!
이번 탈핵영화제 5회에서 상영하는 영화’노 임팩트 맨(No Impact Man)’은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주인공 ‘콜린’이 지구를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환경에 노 임팩트!
다시 말해 환경에 악영향을 최!대!한 끼치지 않는 1년을 보내는 장기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을 찍은 영화입니다.
일회용품 사용 금지, 티비 사용 금지, 자동차 금지, 반경 400Km 이내에서 나는 지역 농산물만 먹기, 새 옷 구매 금지 등등
정말 헉소리 나도록 사소한 것까지 통제합니다.
콜린 혼자도 아닌 무려 갓난 애기도 있는 가족과 함께 하는 이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시작합니다.
더이상 스포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기계적 결함으로 화면이…
결국 영화 상영은 도중에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
하지만 모두들 얼마나 마음이 넓으신지 큰 소리 한번 나지 않았습니다.
다들 그러려니~ 그럴 수도 있지!하시는 표정으로 온화하게 앉아계시더라구요..
역시 마을 일 하시는 분들은 마음이 바다같아요!
사회를 보셨던 오미령 선생님과 이선임 선생님께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너무 죄송하다며 어쩔 줄 몰라하셨습니다.
기계탓이지 절대 그 분들 탓이 아니지 않습니까?ㅎㅎ
모두들 괜찮다며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기계가 고장난 덕분에(?) 끝날 때 초콜렛 하나씩 받았어요ㅎ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하는 공정무역 초콜렛!
퀴즈는~
불가피하게 영화 내용에서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탈핵영화제 1회부터 4회까지의 영화 제목을 맞추는 문제들만 내셨어요..
전 이번에 탈핵영화제 처음 참여해보는 거라… 맞출수가 없었어요.. ㅠㅠ
*참고로 지난 탈핵 영화제 때 상영되었던 영화들.
1회: 소복이의 그린비
2회: 도쿄 핵발전소
3회: 맨발의 겐
4회: 온화한 일상
그래도 저에게도! 초콜렛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365일 우리도 할 수 있는 환경실천 크게 읽어주실 분!”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음식은 적당량을 덜어 남김없이 먹기!”
한 줄 읽었을 뿐인데 제 손에는 어느새 초콜렛이..♥
이 외에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고기 적게 먹고 현미 채식하기, 일회용 컵 대신 내 컵가지고 다니기, 손수건 사용하기 등등
여러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영화 속 ‘콜린’처럼은 못하더라도 생활 속 실천을 하며 환경을 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겠죠?
그리고 이번엔 진짜 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께 드리는 선물타임!
“개인 컵 가지고 계신 분?”
“손수건 가지고 계신 분?”
“장바구니 가지고 계신 분!”
위에 사진에 나오신 분들이 바로 그 분들이에요.
정말 아름다운 실천을 하고 계십니다. 짝짝짝
저와 같이 온 나눔과 미래 박하연 샘은 손수건을 가지고 계셨어요~
저도 손수건 좀 가지고 다닐껄.. (개인 컵은 센터에 있는데 흑흑흑)
선물로 설탕을 받으신 모습… 부러워요!
그래도 전 이 초콜렛 두개나 받았으니까 만족합니다.
영화제가 끝나고 기념사진 찰칵~!
모여라 성북마을 참여자분들은 바로 윗 사진에 깃발들고 있는 사람 포함 여섯분이었습니당^^
(물론 영화제에 참여하신 분들이 이분들이 다가 아닙니다! )
그리고 우리 <모여라 성북마을> 팀은 점심을 함께하러 GO GO!
깃발 멋있죠? 이서영 팀장님께서 특별히 제작하셨습니다.
이런 저런 마을 활동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이 넘쳤던 점심식사 시간~
이렇게 영화제는 잘 ~ 마무리 되었습니다.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배려하는 마음씨와 넘쳐났던 선물들로 풍족했던 .영화제 였습니다^^
* 미처 끝까지 보지 못했던 “노 임팩트 맨”은
10/23일 목요일 13:00~15:00에
사랑의 전화국에서 재상영을 한다고 합니다.
아쉬운 분들,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문의 및 접수: 02-916-9193)
성북마을만들기지원센터
청년활동가 허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