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화창한 오후4시, 마을원정대는 5번째 마을탐방을 위해서 길음뉴타운 3단지에 자리잡은 아름드리도서관 앞마당에 모였다.
아름드리도서관은 성북구와 길음뉴타운 참길음공동체, 3단지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마음과 힘을 합쳐 2012년 가을에 아파트 짜투리공간을 수리하여, 아파트주민만이 아닌 길음동 마을의 쉼터이자 공부방으로 도서관을 개관하였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올해 4월에는 작은도서관으로 정식등록도하고, 마을만들기사업과 공동주택커뮤니티사업에 공모, 당선되어 그사업비로 마을의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올해는 2돌잔치로 지난 2년간의 아름드리도서관의 활동들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아이들의 작품전시도 곁들였다.
소박하지만 정이 느껴지는 잔치마당
활동가가 유리창에 예쁘게 그려준 생일케이크
벽면의 ‘내가 아니고 우리라서 가능합니다
‘ 라는 마음을 울리는 글귀와 사진들
이야기 할머니들과 생일축하말을 스노우볼에 쓰고 있는 아이들
아름드리도서관 대표인 조금옥선생님과 한컷!
오늘로써 마을원정대의 탐방은 마무리 되었지만 우리는 5번의 만남으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함께 했던 고경남, 유수현, 배미영, 백숙영, 허현주는 각자 나이도, 사는 아파트도, 활동단체도 다르지만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게 되었다.
우리는 벌써 2015년 사업구상을 나누며 어떤 즐거운 활동으로 함께 할 수 있을지를 상상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