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을로 청년활동가 마정아입니다…
2015년 5월15일 부터 16일까지 정릉 2동에 위치한 정릉 교수 단지에서 정말 아름다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작년 서울시 주민 공모사업에서 대상을 받은 곳입니다.
정릉교수단지란?
신덕왕후의 능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정릉과 신덕왕후의 원찰인 흥천사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1970년대 서울대학교 주택조합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불하받은 토지에 계획적으로 조성한 교수단지는
우리나라 근현대 주거문화의 발당과정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마을로, 당시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을 소유한
단독주택이 현재까지 다수 남아있어 정릉의 수려한 경치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꽃길은 마을 방문객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하는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주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제가 센타업무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교수단지를 방문, 김경숙님과 권계숙님 함께 교수단지 입구와 사무실에 예쁜 꽃을
심었던 일이 생각나면서 입구에 흐들어지게 핀 화사한 꽃을 보며 더욱더 반가운 마음으로 정릉 교수단지 정원축제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정릉 교수단지 정원축제는 정원을 오픈해주신
‘쌈지정원’, ‘행복한 뜰’, ‘선이 머무는 집’, ‘도도화’, ‘금낭화뜨락’, ‘백세며느리댁’, ‘하모니가 있는 집’,
‘매화향기’ 총 8군데의 집이 각각의 특색을 지니며 먹을 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모니가 있는 집’ 에서는 15일 “달 달 무슨달” 연극공연을 오정은님께서 직접 해주셨습니다.
->예쁜 인형극이였는데요…연극의 내용이 쉽게 풀어서 재미있게 오정은님께서 직접 만드신 인형으로 꾸며주셨고
끝난후 퀴즈를 내셔서 직접 만들어주신 달브러치를 정답을 맞추어 준분들게 선물로 나누어주어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또한 정원에서 “교수단지 사진전”이 신재환님 사진제공으로 정원과 함께 전시가 되었습니다.
->교수단지의 마을곳곳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정원에 조화롭게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선이 머무는 집‘ 에서는 정원미술관이 볼거리를 제공해 주셨는데요.
정릉 2동 수채화교실(이덕순,김문자,김운정,이원순,임은순,장애정,전미강,정경섭,최영자,최진경)의 전시회로써
정원 곳곳에 조화롭게 전시되었는데요.
그림이 자연인듯 자연이 그림인듯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도도화‘ 에서는 들꽃 자수전 과 맛있는 차와 강정이 판매 되었는데요.
-> 김경숙님의 자택이신데요. 손재주가 뛰어나신 분으로 정릉마실을 아름답게 꾸며주시고 자수와 도자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주셔서 정말 더욱더 정릉마실의 진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원이 아기자기 하고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꽃들이 많아 정말 진귀한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금낭화뜨락‘ 에서는 정말 정릉마실의 전경의 극치를 보여주는 정원이였습니다.
->계단 형식으로 이루어진 정원은 정말 귀하디 귀한 꽃들로 정원을 뒤덮고 있었구여 파라솔 아래에서
차를 마시면 정말 정릉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주고 정원에 제일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돈으로도 못 보는 시원하고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눈호사를 누렸습니다.
마지막날 16일은 토요일이여서 정원음악회를 ‘하모니가 있는 집‘에서 열었습니다.
마을주민의 공연으로 하모니타공연(올드보이스), 오카리나(현영), 바이올린공연(트라이앵글–이명진/이연진
/이지민), 어쿠스틱 밴드 VINO의 공연으로 정원이 음악으로 꽉차여서 정말 정원 이름 그대로
하모니가 있는 집이 였습니다.
제가 본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정릉교수단지 정원축제는 곳곳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정성이 더해져서
이보다 좋을 수 없다라는 정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정릉을 사랑하는 모임(정사모)을 만들어 재개발에서 정릉교수단지를 지키시고 세계문화유산을 유산답게 가치를
더욱더 높여주시는 협동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시는 마을이였습니다.
마을만들기를 입문하면서 주민들께서 힘을 합쳐 이렇게 훌륭한 모범 사례를 몸으로 눈으로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선배님들께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올 해 돌아오는 가을 10월달에도 다시 한번 정원 축제를 열어서 가을에 절정인 정원을 보실 수 있게
기획하시고 계십니다…아름다운 정원이 궁금하시다면 가을에 더욱 더 아름다운 정원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