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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현장스케치] 2023 정릉천 개울장 – 여름발자국 마이성북트립 정릉천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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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a
2023년 6월 9일

6월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된 듯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머무를 수는 없죠? 성북구에서는 시원한 개천을 따라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마이성북트립 여름발자국. 6월 3일과 4일 정릉천과 성북천을 걸으면서 즐기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3일 행사의 안내부스가 있는 청수교로 향했습니다.

미아성북트립 여름발자국에 참여하기 위해 안내부스에서 현장접수를 했습니다. 접수를 하니 시원한 여름 정릉천의 모습을 담은 사진엽서 2장과 탐험키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탐험키트는 사진을 붙이고 그에 대한 특징을 간단하게 적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개천을 산책하면서 여름의 보물 같은 모습을 담아 사진을 3장 찍어오면 인화를 해줍니다. 인화된 사진을 붙이고 간단한 설명까지 덧붙여 여름 보물 카드를 완성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름 보물 모습을 담기 위해 산책을 나섰습니다. 처음으로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붉은 장미! 정릉천에는 아치형 장미터널이 조성되어 있을 정도로 장미가 많습니다. 장미가 피기 시작하면 이제 더위도 서서히 시작되는 것이죠. 카드에 붙이기 위해서는 사진은 세로로 찍어야 한다고 해서 핸드폰을 세우고 예쁜 장미를 담았습니다.

개천 아래로 내려가자마자 두 번째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시원한 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수질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정릉천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안심하고 발을 담그고 놀기도 좋지요.

세 번째 보물은 개울장 그늘막입니다. 개울장은 정릉시장과 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골목상권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프리마켓입니다. 따뜻한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데요,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8번 진행된다고 해요.

3개의 보물을 금세 찾아냈지만 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시원한 개천을 따라 걷다 보니 더위도 사라져 조금 더 산책을 즐겼습니다. 산책을 즐기다가 다시 여름 보물 카드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청수교 위 안내부스로 향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마이성북트립 여름발자국 채널을 추가하고 여름 보물 사진 3장을 전송하니 사진을 인화해주었습니다.

인화된 사진을 받아 여름 보물 카드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키트를 오려서 3장의 카드로 만들고 사진은 뜯어서 카드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보물에 대한 간단한 특징도 적었습니다. 완성된 여름 보물 카드를 들고 안내부스로 갔더니 비치타월과 솜사탕을 받을 수 있었어요. 마이성북트립 여름발자국 덕분에 시원한 정릉천에서 산책도 하고 재미난 체험에 선물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천을 따라 걸으면 바람도 제법 불고 그늘도 많아 생각보다 덥지 않고 시원하답니다. 덥다고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실내에 머무르지 마시고 시원한 개천을 따라 산책을 나서보시면 어떨까요? 개울장이 진행될 때에는 재미난 프리마켓도 구경할 겸 산책하면 더욱 좋겠죠?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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