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성북구의 숨은 공간들을 찾아보기 위한 커뮤니티 매핑스쿨이 열렸습니다.
성북구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 대학생들, 청소년들과 함께 내가살고있는 곳을 알아보고 조사해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4회의 커뮤니티 매핑스쿨에 7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서 지역조사의 기반을 만들고, 이후 동별로 구역을 나눠서 공유할 만한 공간들을 방문 인터뷰해서 정보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이 <성북사용설명서 입니다>
<성북사용설명서는> 50여개의 ‘공유공간’과 40여곳의 ‘사회적 경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성북사용설명서- 공간편>에는 ‘무엇’을 공유하거나 혹은 공유할 계획이 있는 곳들을 다양하게 다루었습니다.
공간을 대관하거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단순 상업시설이 아닌 만남과 소통의 매개가 될 수 있는 곳들입니다.
약 50여개의 공간들이 담겨있으며, 성북구를 찾는 사람들이 어디에 발 빋어도 한두군데쯤은 찾아가볼 수 있게 되도록 동네별로 공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공간들은 빽빽한 도시의 숨통을 트이는 여백이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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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사용설명서-사회적 경제편>은 이야기가 담긴 지도입니다. 성북구의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이 지도는 사용설명과 위치만을 표시한 설명서가 아닌 사연과 배경,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지도입니다. 애써 찾아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묻혀있던 진심들과 사연들에 이끌려 자연스레 발길을 향하게 끔 하는 것이 이 지도의 의도입니다.
획일화된 사회적 경제 논리 속에서 <사회적 경제편>에 소개된 장소들은 단지 돈의 교환가치로서 얻을 수 있는 대가가 아닌 공생과 공유, 협동과 대안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조금은 다른 선택권도 있음을 알려주는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성북사용설명서-사회적 경제>편 속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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