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우리 마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표현하는 게임을 해보면, ‘나무가 많다’, ‘쓰레기가 많다’, ‘정겹다’ , ‘고양이가 많다’ 외에 ‘무섭다’라는 표현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살고있는 마을이 무섭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이유를 물어보면 골목길 맞은편에서 낯선 아저씨가 다가오는 것이 무섭다고 답합니다. 그 낯선 어른은 옆집에 살고 있는 이웃집 아저씨이지만 인사하며 교류하는 시간이 없으니 옆집 이웃도 그저 낯선 어른일 뿐입니다.
이토록 도시내 마을은 이웃사촌이란 의미가 무색할만큼 교류할 여유도 없이 먹고, 자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어릴적 해질녁 외출했다 돌아오지 못한 엄마를 대신해 저녁을 해주던 이웃집 아줌마와 숙제를 같이하며 빈집을 함께 지켜준 윗집 언니는 이제 동네에서 만나기 힘든 모습입니다.
아는 사람이 없으니 매일 매일이 낯선곳에서 생활의 연속입니다. 혼자 자취하는 나의 안녕이 궁금한 이웃은 더 이상 없으며, 새로 이사와도 친절한 세탁소를 소개하고 싱싱한 채소를 파는 곳을 알려줄 이웃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아랫집 사람들은 고개하나 까닥할 이유 없는 인연 없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런 삭막한 도시에서 마을공동체를 꿈꾸는 활동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미를 함께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며, 나와 우리가 편하기 위한 공동의 과제를 준비하고 발전을 도모합니다. 그런 공동체의 바람을 타고 내가 사는 마을을 둘러보고, 이웃을 만나고, 놀 수 있는 것들을 함께해보는 시도들이 필요하다 느꼈습니다.
‘엄마가 어릴적에 살던곳은’ , ‘삼촌이 뛰어놀았던 동네는’ 이런 표현으로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의 이웃을 만나도, 동네를 알 수 있도록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는 성북의 마을과 주민들이 더불어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성북구 전역에 즐거운 추억과 경험이 확산되길 기대하며 올해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다양한 활동들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마을에 ○○한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한 것들이 마을활동에 필요하다!
라는 생각이 떠오르시면 ‘성북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02-927-9501)’로 전화주세요~
참고)주민(마을)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기 위한 성북구 마을만들기 2013년도와 2014년도 활동방향
성북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마을만들기 모델 발굴 및 지원
: 물리적, 경제적, 사회적 측면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마을재생사업 지원
: 마을만들기 주간행사
주민역량 강화 및 활동지원
: 마을의 현황을 분석하고, 살고싶은 마을로 바꿔보는 – 찾아가는 마을학교
: 마을만들기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 마을만들기 주민교육
: 주민 주체를 성장시킨다 – 주민리더교육
: 정책현환과 이슈를 같이 논해보는 자리 – 마을포럼과 세미나
: 마을만들기 주민조직 활동 지원
마을지원 민관협력 및 민민협력의 내실화
: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주민의 교류와 협력의 장 – 모여라 성북마당
: 마을만들기 기반 사회적경제 조직 구성 지원 – 컨설팅, 포럼, 세미나
: 마을만들기 관련 사업시행 부서와 협력 및 민관협의 구조 안정화
: 지역에 뿌리내린 다양한 비영리조직과 사회적경제 조직간의 관계망이 마을공동체를 만나도록 연결하는 – 민간네트워크 내실화
마을공동체 활동의 성과 확산에 기여
: 마을 활동 홍보 및 성과 확산
: 마을공동체 활동 조사연구
: 관내와 공공, 민간 대상 일반교육, 상담 및 자문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