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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성북작은도서관 운영자 활동가 아카데미’에서 만난 다양한 북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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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
2018년 12월 27일

ⓒ성북마을기자단 김미선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동네마다 생겨나고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도서관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면,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성북작은도서관 운영자 활동가 아카데미’ 교육은 성북마을시민교육센터가 주최하고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 주관으로 성북구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 및 활동가 또는 교육희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10일부터 성북평생학습관 대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성북작은도서관 운영자 활동가 아카데미’ 교육은 책과 사람이 있는 곳, 우리가 만들어 가는 곳,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과 실제, 실습, 작은도서관과 북큐레이션, 북큐레이션 실습 및 전시 등 총 10강으로 작은도서관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1, 2, 6강은 Open 강좌로 누구나 신청해서 들을 수 있었고, 9강에서는 응봉근린공원 내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6년에 새롭게 문을 연 ‘고맙습니다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을 탐방하였다. 이 곳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중한 공간인 문화쉼터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책과 사람이 즐겁게 만나고,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는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활동가들은 선진 도서관 탐방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6~8강, 10강은 북큐레이션에 대해서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북큐레이션은 책장을 편집하는 것으로 서점에서는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도서관에서는 대출율을 높이기 위한, 개인은 독서율을 높이기 위한 각각의 목적이 있다. 책을 선별하고 배치하는 것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시기와 계절의 변화, 사람들의 생활 패턴, 때에 맞게 달라지는 생활모습, 시사적인 내용, 특별한 목적 등에 따라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 및 예비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큐레이션은 도서관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한다.

북큐레이션 실습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책 전시를 위한 주제와 제목을 정한 뒤 관련 책을 모으고, 책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하였다. 이 과정에서 도서관은 책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책을 소개하고 책 전시를 찾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보여주게 된다. 각 조별로 북큐레이션 실습을 준비하며 거치게 되는 조원들과의 소통과 토론 그리고 협동의 과정으로 만들어낸 결과물들은 화려하고 멋진 예술작품이 되었다.

ⓒ성북마을기자단 김미선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12월 5일은 북큐레이션 전시와 수료식이 이루어졌다. 참가자와 이용자들은 친구가 되어줄게,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한 괴물사전(알·쓸·신·괴), 야호! 겨울을 놀고 먹자!, 아버지, 미리몰래 크리스마스 이렇게 다섯 가지의 책 전시 속에 빠져 들어 책 속의 주인공과 친구가 되어 신나는 상상의 나라로 함께 여행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서로 다른 형태의 다섯 가지 북큐레이션은 성북구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에서 전시 될 것이다.

ⓒ성북마을기자단 김미선

ⓒ성북마을기자단 김미선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공간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것이 즐거운 놀이로 느껴지는 독서놀이터,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성북구 작은도서관들도 특화된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웃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편안함과 오가며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누구나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어린이들이 쉽게 책을 읽으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기를 희망한다.

ⓒ성북마을기자단 김미선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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