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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봄내음 가득한 성북천을 걷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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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19년 4월 30일

 

누구와 걸어도 행복함을 느끼며 걷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아름다운 벚꽃 길을 뽐내던 성북천에도 어느덧 파릇파릇 새싹들이 돋아났다.

성북천을 천천히 걸으며 건강을 얻고, 행복함을 더할 수 있도록 ‘4월 주민주도 성북구민 걷기대회’가 열렸다. 지난 2013년부터 성북구 걷지우(성북을 걷는 사람들)연합회가 주최하여 관내 걷기 좋은 코스를 선정해서 알리고 꾸준한 걷기로 구민들의 건강 증진향상과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건전한 여가생활 통한 가족 및 세대 간 화합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운동을 위한 걷기는 일상생활에서의 걷기와 약간 차이가 있어야 한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하여 경쾌하면서도 약간 빠르게 속도를 내어 걸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걷기대회는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이웃들이 함께 봄길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건강과 휴식을 만끽해 볼 수 있어 더 좋은 행사가 되었다.

4월 27일(토) 오전 9시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주민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성북구 체육회에서 주관을 하였다. 걷기 코스는 성북천을 따라 걸으면서 용두초등학교를 반환점으로 다시 성북구청 바람마당으로 돌아오는 5Km의 거리로 1시간쯤 걷는 길이다. 성북천은 북한산에서 발원하여 성북구와 동대문구를 가로질러 청계천에 합류되는 하천으로 1960년대 이전에는 빨래를 하는 아낙네들과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이 많던 맑고 깨끗한 하천이었다. 하천변을 따라 기분 좋게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성북천, 청계천, 정릉천과 연계되어 있는 홍릉두물길이다.

걷기대회의 부대행사로 타켓과 콩주머니를 이용한 신체활동과 미세먼지를 잡는 개운죽 키우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하루 세 끼 여섯가지 식품군을 다섯가지 색으로 섭취하는 건강식생활 ‘3食 6各 5色 건강밥상’, 외에도 절주상담, 아토피예방교육 및 상담, 이동 금연 클리닉, 대사증후군 무료검사를 할 수 있는 건강한마당 부스도 운영되었다.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비가 온 다음 날이어서 더 쾌청한 날씨였다. 걷기대회에 함께 하는 이웃들과 인사를 하고, 걷기 전에 성북구 체육회 지도자들의 시범으로 간단한 스트레칭과 건강체조로 준비체조를 하였다. 걷기 시작한 주민들은 반환점에서 경품권을 받아 다시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모였다. 자전거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걷기대회 행사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었다.

성북구에서는 회원 10명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동아리를 구성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아리별 걷기코스와 시간을 정하여 주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운영하면 된다. 걷기 동아리가 만들어지면 성북구보건소(02-2241-5934)에서 올바른 걷기자세, 스트레칭, 걷기운동을 지도 할 수 있도록 강사를 지원주고 있다. 또한 손수건, 동아리깃발, 걷기관련 홍보물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을 포함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주민주도 걷기대회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걷기행사에서는 걷기 인증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걷기대회는 7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매달 개최된다. 걷기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인증스탬프를 받을 수 있고, 마지막 걷기행사 시 추첨을 통해 우수 참여자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걷기대회 뿐만 아니라 문화해설을 들으면서 걸을 수 있는 코스도 운영 중이다. 5월 문화해설 걷기는 5월 9일(목) 혜화문 ~ 북정마을 ~ 심우장, 23일(목) 한성대입구 ~ 낙산 ~ 동대문 코스가 10시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문화해설 걷기에 참여하고 싶다면 성북구 보건소 건강정책과(02-2241-5946, 5961)에 문의하면 된다. 걷기로 활기찬 건강도시 성북구에서 문화해설과 함께하는 걷기를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즐거움도 찾는 성북문화걷기를 추천한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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