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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일상 속 민주주의를 위한 성북시민정치학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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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19년 6월 28일

(※ 홍승완 기획단 간사님, 김기민 간사님, 그리고 수강생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성북마을기자단 지은숙입니다.

성북시민정치학교가 어떤 곳인지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인터뷰 형식의 기사를 썼습니다.

마을기자: 성북시민정치학교가 뭐하는 곳일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취재를 하게 되었고 이 기회에 정치학교를 알리는 계기도 되고 홍보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성북시민정치학교를 처음 들었을 때 이미지가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지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성북시민정치학교를 기획하게 된 동기가 듣고 싶습니다.

홍승완 간사님: 기자님 생각처럼 정치학교라는 곳이 좀 딱딱하게 느껴진다고 말씀하신 것과 맛 물리는 건데 시민도 관점이고 정치도 관점인데 시민이 서울 시민 할 때 시민이 아니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과 권한과 행동을 하는 의미에서 시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가 딱딱하고 멀리 있는 게 아니고 개개인들이 관심을 갖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된다는 의미에서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시민 개개인의 주체로서 그냥 일상 생활하는 것 이외에 어떤 식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냐를 생각해 볼 수 있잖아요.

기존 같으면 그냥 우리는 참정권이라고 해서 선거 참여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해 가지고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 다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살고 는 지역 영역에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늘려 나가보자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를 시민정치학교에서 하나씩 같이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마을기자: 시민정치학교를 기획하시는 분들이 청년분들 이신가요?

간사님: 그건 아닙니다. 시민정치학교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들이 모여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마을기자: 어떻게 이곳에서 정치학교를 개설하게 되셨나요?

간사님: 저희가 기획단 사무실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여러 장소를 알아보다가 이 장소가 기획단 만의 사무실은 아니지만 공공공간이라서 모여서 의논하기에도 좋고 교통도 편리하여 적합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을기자: 시민정치학교에서 구체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나 학교 참여 학생을 모집을 하면서 이것은 꼭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간사님: 처음에 생각했던 것은 의정감시 같은 것, 구의회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었고 모인사람들의 기호에 따라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토론을 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기자: 시민정치학교를 진행하시면서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간사님: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보니까 관심사를 하나로 모으는것?이 어려움이라면 어려움이었습니다.

간사님: 정보공개 청구는 수단인거고 그 분들이 정보공개를 통해서 하려고 하는 것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 후속모임을 조직화해서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관심사가 다를 경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 총 학생수는 몇분이나 되나요?

간사단: 오전반 과 오후반이 나뉘어져 있는데 오전반 15명, 오후반 13명입니다 오전반이 한시까지고 오후반이 4시까지 진행을 하는데 오전, 오후를 다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마을기자: 정치학교를 이끌어 오면서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간사님: 처음에 학교를 열었을 때는 어느 정도 관심이 있을지 어떤 사람들이 오실지 막연한 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신청하신 분들이 많았고 신청하신 분들이 적극적이셔서 강사님보다도 더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그리고 타지역 사례들도 공유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뭔가 나아갈 방향도 명확하게 점검되고 지역사회가 어쨌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기자: 잠깐 수업 들으시는 것을 보니 분위기가 많이 적극적이고 열의가 대단한것 같은데 다 활동을 하시는 분들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민정치학교를 진행하시면서 정말 일반적인 시민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간사님: 주제가 일상적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고 진짜 일반적인 시민을 타겟으로 한 것입니다. 워낙 바빠서 관심을 못 가졌거나 주말에 꾸준히 해야 하고 수료 조건도 엄격하기도 하다 보니 수료를 못하신 분도 있었을 겁니다. 시민정치학교는 일반적인 시민이 오셔서 당연히 알아야 할 것을 자유롭게 배워가는 것이고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을 여기에서 배우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간사님: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문을 두드려 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마을기자: 성북시민정치학교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간사님: 2018년 9월에 처음 시작을 했었고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기자: 다음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간사님: 끝나고 나서 아직 자체 평가회의도 남아있고 해서 다음계획은 아직 미정입니다.

마을기자: 작년에 교육을 받고 나가신 분들이 활동하는데 함께 연결을 해서 진행하시는 것이 있을까요?

간사님: 작년에는 시범사업으로 과목조정도 많이 했었고 다양한 시도를 해 봤던 시기라서 그 이후에 어떻게 협업과정을 해 나가고 하는 것은 원활하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기자: 올해의 계획은 어떠신지요?

간사님: 그림은 그려놨지만 교육을 들었다고 해서 다 같이 한다는 것은 없잖아요 그 부분은 수료식에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기자: 시민들게 꼴 해 주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어떤말을 해주고 싶으신지요?

간사님: 좀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오셔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는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분명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많이 알아서 자기의 권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평생학습의 일원으로 인문학 강좌도 좋지만 적극적으로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정부 기관들이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하지 않고 전근대적인형태로 머물 수 있을수록 국가운영을 하는데 있어 나중이 되면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성장하는 동시에 시민들도 함께 성장하고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들이 높아져야 함께 시너지가 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계속 진보 하는데 시민들이 지금에 머물러 있으면 민주주의 국가를 운영하는데 위험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관계자들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야 되지 않을 까 합니다.

마을기자: 제 권리를 찾기 위해서도 시민정치학교가 좋은 기회인것 같네요 시민들이 더 관심을 갖고 알아야 내 권리를 더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말씀에 공감하면서 오늘 시민정치학교 인터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학교 수강생을 만나보다.’

마을기자: 성북정치학교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수강생 1: 저는 성북마을살이 연구회라는 모임에 운영위원이고 성북정치학교의 기획단이기도 합니다.

수강생 2: 작년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시간이 안되서 올해 참여하게 되었어요.

수강생 1: 저는 정치라는게 복잡하고 머리 아프고 저처럼 주부가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야 다른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성북구에서 태어나 40여년을 살면서 내가 사는 곳에 대해 신경을 쓰다 보니 꼭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내가 뽑은 대통령이 잘해야 나라가 잘 돌아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일단 내가 사는 동네부터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사무소와 관계를 맺고 동사무소와 관계를 맺다보니, 구청과도 관계를 맺고, 관이랑 관계를 맺어가면서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관에서 하는 행정이라는 것이 주민을 위한 행정과는 거리가 멀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로인해서 내가 알아야 대꾸도 하고 대화를 하겠구나 해서 정치학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정치가 국회의원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생각과 행동이 모여서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은것부터 바꿔나가려면 내가 알아야 하고 같이 서로 알아야 되고 아는 사람끼리 뭉쳐야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치학교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마을기자: 들으시면서 좋았던 점, 배울 수 있었던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수강생1: 오전에는 정보공개청구에 관련된 내용이고 오후에는 예산편성에 관련된 내용수업인데 정보공개청구수업은 꼭 듣고 싶었던 교육이었어요. 기존에도 정보공개 청구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굉장히 안 좋은 사례의 한 예로서 경험을 해 본적이 많았어요. 예를 들면 답변이 정보 부존재.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정보 비공개등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하거나 불성실하게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거나 그런 일들이 허다하다보니 제대로 배워 제대로 청구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죠.

예산관련해서는 사실 강의는 많이 들었지만 예산관련편성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보니 들러리같은 느낌이 많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떻게 개선해나가야 될 것인가, 또는 개선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다 보니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어요.

수강생 2: 저도 공감합니다. 정치학교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을 만났고 시민정치학교를 수료 하게 되면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 같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어요.

마을기자: 정치학교 수업을 들으시면서 아쉽다거나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수강생 1: 특별한건 없구, 토요일이라는 점이 좋았어요.장소적인 면도 좋고 ~

마을기자: 정치학교 수료 후 활동방향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수강생 1: 정보공개청구에 대해서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들었고 수강하면서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정보공개센터라는 큰 힘을 얻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다른 사례를 찾아서 할 수 있을 것 같고 예산관련해서는 뜻이 맞는 분들과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북구 예산사용에 대한 감시를 할 수도 있고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처음부터 주민들이 계획을 해서 공모사업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요. 주민참여예산이라함은 주민이 예산을 사용함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사용할 것인가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부터 참여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 쪽으로 뜻을 모아볼 생각입니다.

열띤 수강생 분들의 참여와 성북시민정치학교 기획단 여러분의 열정이 나아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리라 믿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사를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성북마을기자단 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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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우리의 문제를 협동으로 해결하는 함께 사는 성북마을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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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0 18:27

    송승완..이 아니라 홍승완 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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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1 09:14

      네,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고치기 전인 리비전 파일이 잘못클릭되어 올라간 모양입니다. 기사 몇 건이 그렇게 되어 있네요. 다시 확인해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