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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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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19년 7월 31일

2019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대기오염의 종말’이다. 우리나라는 ‘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정했다.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였다. 이 회의에서 각국은 ‘유엔 환경선언’을 채택한 뒤, 제2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유엔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하였다.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구들이 환경보전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이었고, 계속해서 세계 각국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성북구에서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6월 1일(토) 11:00~17:00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서 ‘함께해줘, 지구야’ 행사를 진행하였다. ‘환경을 날’에 걸맞게 방문객들이 환경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일회용 컵은 제공되지 않았다. 개인컵을 꼭 지참하고 방문해야 했다.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통나무를 이용해서 예쁜 방문걸이를 만들 수 있었고, 작고 귀여운 태양광 목걸이를 만들었다. 냅킨아트를 이용한 에코백과 파우치 꾸미기도 할 수 있었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사면체 여러 개를 붙인 반지모양의 장난감인 칼레이도사이클을 만들어서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주는 피해를 알아보았다. 산성비, 생물피해, 물과 토양이 산성화가 된다. 큰 먼지는 코털에, PM10 이하는 몸속에, 먼지는 작을수록 위험하다고 한다. 눈, 코, 기관지, 폐 등에 염증을 일으켜서 몸이 아프게 된다.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확인하는 북극곰 젠가 놀이도 해 보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의 서식지인 해빙이 사라지면서 주 먹잇감인 바다표범과 물범을 사냥하는 성공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배고픔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 와서 건강도 악화되고 새끼도 덜 낳고 있다. 서식지의 감소와 북극곰의 출산율 저하로 북극곰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다짐해 본다.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한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닌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한다. 휴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한다. 양치질 할 때는 컵을 사용한다.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이외에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 중앙에는 꼬마기차가 설치되어 있다. 자전거 발전기를 돌리면 꼬마기차가 운행된다. 어른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돌리고, 아이는 꼬마기차에 올라 즐거운 표정으로 그 시간을 즐기는 듯하다. 햇빛분수와 태양광자동차 체험을 하고, 페이스페인팅도 할 수 있었다. 자전거발전기를 이용해서 달콤한 솜사탕도 만들었다. 운동하면서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압전소자발전기, 워킹발전기, 허리돌리기발전기 체험도 가능했다.

환경이 날 행사장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5개 이상 스티커를 붙이면 씻어 쓰는 친환경 다회용 빨대 셋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플라스틱 빨대가 바다거북이 콧구멍에 꽂힌 사진이 떠올랐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했던 빨대, 이제는 퇴출시켜야 할 때이다. 이번 행사는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 즐길 수 있는 재미마당, 나눌 수 있는 나눔마당으로 운영되었다. 과소비를 줄이고 절약하는 생활습관을 갖고, 버리기 아까운 물품을 다시 쓰는 아나바다 나눔장터가 열렸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의 오염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환경의 날에는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대중교통,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한다. 하이브리드나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거나 전기차 택시를 이용한다. 차량 정지 상태에서는 엔진 작동을 끈다.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고기와 유제품의 소비를 줄인다. 유기농 식품은 퇴비로 사용하고, 비 유기농 쓰레기는 재활용한다. 고효율 가정용 난방 시스템 및 장비로 전환한다. 조명이나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둔다. 무독성 페인트 등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비닐봉지 사용만 줄이더라도 원유사용이 줄게 되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어들게 된다. 우리도 스스로 환경을 생각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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