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과학관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 우주탐험 해요.
성북구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지하철 과학관’이 있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4번 출구에서 SS존(Science Station Zone)을 알리는 조형물을 발견한다.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 우주로의 탐험을 시작해 본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찾는 지하철 역사 안에서 어렵고 복잡한 과학기술을 배우고, 과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상월곡역은 한국 최초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인접해 있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역’으로도 불린다. 사이언스 스테이션은 지하 1층에 과학자존, 호기심존과 지하2층 개찰구를 들어가면 바이오리빙랩, 강연장이 있고, 지하3층 승강장에는 스토리존으로 구성되었다.
과학자존은 역사 속 위대한 과학자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과학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행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류의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위인들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과학자가 되어 과학저널의 표지모델이 되는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학저널 표지모델은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미래에 하고 싶은 연구를 선택, 이름을 기입하고, 사진 촬영 후 표지모델이 된 자신을 확인하고, 이메일이나 SNS로 전송한다.
호기심존에서는1966년 출범한 KIST의 역사를 확인하게 된다. 지난 50년간의 연구 성과를 알아보고, 미래 50년을 대비해 추진 중인 연구를 확인한다.
지하철 개찰구를 들어가면 바이오리빙랩이 있다. 바이오·의료 관련 기관들이 개발한 여러 제품들을 방문하는 누구나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0여 종의 체험전시물이 있어 주민들은 첨단제품을 경험할 수 있고, 기업은 제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리빙랩이란 ‘살아있는 실험실’, ‘일상생활 실험실’ 등으로 해석되며 과학 기술의 생산자와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혁신공간’을 의미한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체험은 중단 중이다.
바이오리빙랩 체험관으로 향하는 벽면에 우주의 모습이 펼쳐진다. 관람자와 미디어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디스플레이 벽체인 인터렉티브 월이 있다. 천문·우주를 주제로 자신만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체험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직접 그린 그림을 합성해서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도 있다고 하니 아동·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주에 보내고 싶은 물건을 상상해서 그림을 그리고, 스캐너 위에 그림을 올린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림이 인터렉티브 월에 나타난다. 나만의 우주가 만들어지게 된다.
천문사진전으로 지구 밖 우주에 떠다니는 전체나 물질들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장은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과학강연과 공연이 진행되는 열린 소통공간으로 이용된다. 과학 대중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장소 대관으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 코딩특강 등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과학적 궁금증을 해결하고, 과학 상식을 배우는 공간으로 스토리존이 있다. 간단하게 과학 퀴즈를 풀어보고, 생활 속 과학상식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서 지하철을 기다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과학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하지만,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 이루어지는 체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 중이다. 다양한 과학체험이 준비되어 있지만, 이용할 수 없어 아쉬운 부분이다. 전시공간은 오픈되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이라면 관람이 가능하다. 코로나19와 작별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 과학 체험으로 누구나 상상의 날개를 펼쳐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사이언스 스테이션 : http://www.sciencestation.or.kr
02-958-6920, 02-968-0091
전시공간 : 08:00 ~ 21:00 / 연중무휴
리빙랩 및 강연장
평일 : 10:00 ~ 19:30 / 주말 : 10:00~17:00 / 매월 1, 3, 5주 월요일 및 명절연휴 휴관
-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