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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성북마을로의 초대 ‘네트워크 파티 제30회 모여라 성북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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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홈페이지 관리자
2021년 7월 12일

2021년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골목, 우리마을, 우리사회, 청청, 이웃만들기 38개 팀은 지난 5월 말,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참여한 공모사업 선정팀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으로 사업을 조심스럽게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6일, 올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참여자가 한 자리에 모여 모임(사람)간 관계를 형성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인 ‘네트워크 파티 제30회 모여라 성북마을’이 열렸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동시간대 모임 인원을 최적화하고 안전한 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네트워크 파티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6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었다. 드디어 ‘2021 네트워크 파티 제30회 모여라 성북마을’이 시작되었다.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행사장 앞에서 행사 자료와 명함이 든 에코백을 받고 입장하였다. 참가자들은 평소 마을활동을 하며 관심을 갖고 있던 주제를 선택하여 테이블별로 마련된 공간, 사람, 아이디어, 시간 등 주제별 테이블에 나뉘어 앉았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고, 방역수칙을 전체 공지한 후 참가자 전체가 손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을 한 후 행사가 진행되었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서로 어색했던 분위기는 ‘전체 가위바위보’를 시작으로 점점 웃음 가득한 공간으로 변해갔다. 전체 가위바위보는 사회자와 단체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으로 사회자를 이기거나 비기면 그대로 있고, 지면 손을 내려야하는 것이 규칙이다. 처음 만난 어색함은 하하호호 웃음소리로 돌아왔다. ‘찰칵! 찰칵! 찰칵!’ 미니 배너를 들고 촬영한 단체 사진촬영 역시 모여서 촬영하는 것이 아닌 개별 좌석에서 거리두기를 하며 진행되었다. 훈훈해진 분위기 속에서 1분 토크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은 짧지만, 긴 시간이었다. 테이블 위에는 재깍재깍 타이머가 돌아가고, 한 명씩 돌아가면서 모임과 자신을 소개했다. 함께 사용하는 물품을 사용할 때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모두 착용하여 안전에 더욱 신경 써서 준비한 행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공간, 사람, 아이디어, 시간 테이블에서는 주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필자는 사람 테이블에서 퍼실리테이터로 활동을 하며 참여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혼자하면 재미없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힘이 되고, 중심이 되는 사람은 마을활동을 할 때 꼭 필요하다고 했다. 사람이 필요할 때는 주변 지인, 단체 활동을 하면서, 온라인(SNS) 홍보를 하고, 세미나를 열고, 주민을 통해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찾는다고 했다. 마음이 통하는 분들과의 만남으로 큰 갈등은 없다고 했으며, 마을에서 활동을 하는 분들은 서로 간에 소통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듯했다. 특히 사람들과 함께 했던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코로나 발생 이전의 이야기로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무대 앞에서는 풍선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마을활동 **덕분에 행복하다.’, ‘마을 활동할 때 이런 일 꼭 있다!’ 등 다양한 내용으로 ‘폭탄 터질라!’가 진행되었다. 마을활동을 하며 누구나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며 감사한 일 역시 언제나 마을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테이블에 빙고판이 놓여지고, 참여자들은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교환하고, 빙고판을 채워갔다. 이름이 불리면 제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자신을 알려주고 새로운 분을 호명하는 방식으로 빙고판을 완성했다. 빙고가 완성될 때마다 즐거운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리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인 모여라 성북다방 코너가 이어지면서 오순도순 관심 있던 모임과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보이지 않는 돈독한 관계망이 만들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북 마을과 사회적경제조직에서 마련해 준 의미있는 선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회적기업 땡큐플레이트에서는 노란 공유냉장고 1대를 주셨으며 이 냉장고는 새로 공간을 마련한 ‘너랑나랑연애’ 모임에서 가져가시기로 했다. 한천마을주민공동이용시설에서 보내주신 여름 가디건 역시 참여한 분들 중 필요한 분께 나눠드렸다. KFNS라는 기업에서 기증을 받은 비말차단마스크는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 다양한 기관 등에 나눠드리고 있었는데 공모사업 모임별로 30매씩 선물로 드리며 마을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종암동에 있는 플로라화원에서는 꽃말이 ‘세심한 사랑’인 스파티필름‘을 정성껏 보내주셨는데, 행사장에 예쁘게 장식이 되었다가 가시는 길에 나눠드렸다. 작은 화분을 통하여 마을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도록 준비한 것이다. K2인터내셔널은 사회적기업으로 은둔형외톨이인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이곳에서 마련한 시시밥 다과로 마을과 사회적경제를 연결한 건강한 먹거리를 선물로 마련하여 가시는 길에 나눠드렸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마지막 순서인 다섯 글자로 표현하는 소감발표는 ‘사랑해모두’, ‘다시만나요’, ‘코로나가라’, ‘참좋은하루’, ‘기억해마을’ 등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아쉬운 마음까지 가득 담겨있었다. 명함을 많이 교환한 참여자부터 고를 수 있는 작은 선물을 받으며 모두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했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모임 별 참여인원이 한 명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네트워크 파티는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사무국 직원들, 마을지원활동가들 모두가 서로를 인식하고 든든한 친구가 되게 하는 자리였다. 모두가 만나 즐겁게 웃음 지을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오늘과 같이 어려웠던 날을 추억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민 모두가 함께 즐겁고, 재미있는 활동을 꿈꾸며 지금보다도 더 행복한 성북마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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