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역에서 동덕여자대학교로 향하는 길목에 동덕 Art-Culture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운영하는 열린 공간으로 아트하우스가 있다. 2021 퍼블릭아트 전시회 ‘당신의 월곡, 빛으로 물들다’가 펼쳐지는 중이다.
퍼블릭아트 전시회는 동덕 아트컬처 캠퍼스타운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동덕여자대학교와 함께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창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 협력·기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공동체와 대학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캠퍼스 지원사업이다.
201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시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tartup 달차오름 아트 & 그래프트 전시, 마음이음 반딧불이, 소망이음 드림박스로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딧불이 사연과 드림박스 소망 참여는 11월 24일(수)부터 12월 1일(수)까지 사연을 접수했다. 사전신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했다. 월곡역부터 동덕여자대학교를 잇는 달빛오거리(화랑로 13길)에 12월 8일(수)부터 12월 24일(금)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Startup 달차오름 아트 & 크래프트 전시는 스타트업 기업의 창작물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들은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용품이었다. 고착되어 있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브랜드 ‘AHNI’, 강아지와 상생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도그롤로’, 장기실종아동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굿즈를 제작·판매하는 ‘그린아이’, 버리는 유니폼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애니레프트’, 버려진 것들의 미적가치를 재해석한 브랜드 ‘redo’, 20대 청년들이 몸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우리 세대에게 자유 한 잔을 선물하는 홈카페 전문 블랜딩 음료 브랜드 ‘acof’, 생각과 표현을 연결해 주는 다양한 문구 제품을 만들고 있는 ‘라라루’, 피부에 온전한 건강함을 선사하는 뉴트리 스킨코어 브랜드 ‘오운드에이치’가 참여했다.
‘반딧불이에 마음을 싣고-마음이음 반딧불이’는 가족, 친구, 연인 등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반딧불이에 실어 전할 수 있도록 했다. 고마운 마음을 꾹꾹 담은 한 줄의 사연들은 반딧불이에 달아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달빛오거리에 걸린 조명들이 오후 6시 이후 불이 들어오고 반딧불이처럼 반짝반짝 비추며 사랑 가득한 거리로 변한다.
‘드림박스에 꿈을 싣고-소망이음 드림박스’는 2021년을 보내고 새롭게 맞이하는 2022년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아 전시하여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추억의 시간을 선물한다. 하트 모양의 우드 코인에 새해 소망을 작성하여 드림박스에 넣어 보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소망이음 드림박스’는 전시기간에 행사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월곡오거리 대표 캐릭터 달차와 오름이가 거리에서 반겨주는 듯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서로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예술문화 조성과 주민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다. 사랑의 메신저 반딧불이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꿈을 이뤄주는 드림박스에 2022년 새해의 소원을 담아본다.
동덕 아트컬처 캠퍼스타운 사업단
02-940-4779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