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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현장스케치’-정릉더하기 축제는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의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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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22년 9월 5일

정릉에서 펼쳐지는 마을 축제인 ‘2022 정릉더하기 축제-마을이 놀이터다’가 8월 27일(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정릉2동 교통광장과 성북아동청소년센터 일대에서 펼쳐졌다. 성북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연 동호회를 모집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 교통광장 옆 우회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여, 주민들이 도로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공연, 전시, 체험부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되었고 올해는 지역주민들이 모여 얼굴을 마주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다시 함께 한 공간에서 정릉더하기축제 우리들의 약속을 선언했다.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목소리로 주민들은 ‘우리 같이 놀자’를 외치면서 정릉더하기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성북문화재단, 성북문화의집, 정말기록당,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등 지역주민, 기관, 단체들이 함께 했다. 모두의 의견을 모아 의논하고, 결정하고,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놀 권리 보장과 정릉의 축제를 재미있게 준비하고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축제네트워크 정릉축제재밌당이 공동주최했다.

우리 마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획회의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놀이터와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정릉과 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두루두루 놀이터에서 주민들은 온 몸으로 재미를 느꼈다. 또한 마을 안에서 먹거리를 먹으면서 즐기는 먹고 놀이터에서는 맛과 즐거움이 더해졌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리플렛 스탬프투어를 운영하여 정릉더하기축제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더하기축제 현장에는 2022년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얼씨구 놀이모임과 2022년 성북구 마을만들기 특화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정릉함둥지마을활력소가 함께 했다.

얼씨구 놀이모임은 마음 맞는 주민들이 정릉동에 위치한 한우리공원에서 ‘세대공감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모임이다. ‘어린들은 놀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학습지, 학원 등을 다니면서 학업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아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행복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과 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공동체를 꿈꾸는 주민단체다. 더하기축제에서는 ‘세대공감 윷놀이’ 놀이터를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윷놀이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민속놀이다. 커다란 윷이 높이 던져지고, 윷판의 말이 옮겨지면 승부를 겨뤄야 하기에 긴장감이 맴돌지만,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윷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정릉에 새롭게 조성된 정릉함둥지 마을활력소(정릉로21길 61-12)는 N세대가 함께라면 즐거움도 N배 분야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함둥지로 모이라고 전해라!’라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정릉 마을활력소를 거점 공간으로 청년부터 중장년층 이상의 다양한 계층의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캘리그라피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한다. 우리 동네 열린 공간으로 9월 19일(월)부터 9월 23일(금)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하시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고 공간이 궁금하고,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연을 보면서, 체험 부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의 만남에 모두가 즐거워했다. 오랜만에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참여한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활기가 넘치는 시간이 지나가고 마무리 하는 시간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주민들의 마을 놀이터 2022 정릉더하기축제는 화려하게 마무리 되어 내년을 기약했다.

성북문화재단 : 02-6906-3108

정릉종합사회복지관 : 02-909-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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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우리의 문제를 협동으로 해결하는 함께 사는 성북마을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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