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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마을스케치] 엄마 성장 프로젝트 ‘꿈빛 살롱’, 꿈을 향해 날개를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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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23년 8월 28일

‘꿈빛 살롱’은 꿈의 빛이 퍼져나가듯 펼쳐지는 모습을 묘사한 ‘꿈빛’과 18세기 프랑스 여성들의 사회활동 공간으로 여성들이 발언 무대를 마련하여 자유를 누렸던 공간 ‘살롱’을 결합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모임을 통해 꿈을 펼치고, 자유를 누리길 바라며 마음을 모았다.

코로나19로 좋은 이웃과의 만남이 이어갈 수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만남이 힘들어졌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지난해, ‘엄마 성장 프로젝트, 꿈빛 살롱’으로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이웃만들기 부문에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했다.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의논하면서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엄마들은 성장을 멈추지 않도록 책을 읽고 토의하는 독서모임, 육아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기 위한 수세미 뜨개질과 석고 방향제 만들기, 플리마켓에 참여해 중고 아기용품과 직접 만든 수세미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즐거움과 행복함으로 활력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육아로 힘든 날도 있었지만, 꿈빛 살롱 모임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고 한다.

힘들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아맘들과 성장하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올해도 공모사업을 신청하기로 했다. ‘2023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우리마을만들기’ 부문에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8월 20일(일) 오후 3시, 동네서점 호박이 넝쿨책에서 모였다. 성북구 내 독립서점이나 작은 서점을 탐방하고,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책 읽는 성북구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활동이다. 서점에서 독서토론 모임을 하고, 책을 구입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책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만남이지만,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고, 육아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돈은, 너로부터다(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 제목을 보면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책을 펼치면 편하게 읽히는 책이라고 했다. 세차장의 오마카세를 도입하여 ‘카마카세’라는 신조어를 만든 크레이터의 성장 스토리라고 말할 수 있다.

참여자들이 책을 어느 정도 읽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읽은 내용에서 느꼈던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고용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월 수익을 높이고자 한다면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떠오르게 만들었고, 내가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만의 시스템을 만들지 못한다.’라는 책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는 참여자도 있었다. 독서토론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참여자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졌다.

아이와 함께 모임을 이어가는 것이 어려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 옆에 앉아 있는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칭얼대지도 않았고, 이야기에 집중하는 듯했다. 오랜 시간 모임이 이어져 아이들도 책을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독서토론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흐뭇한 웃음이 지어졌다.

지난번 독서모임에서는 독서토론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확인하고,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것들,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만다라트 작성하기, 내가 꼭 해내야 할 한 가지 등을 글로 남겨보고, 나를 위한 긍정의 한 줄로 마무리 했다고 한다.

[출처 : 꿈빛살롱]

아이가 있는 가정을 초청해 육아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엄마 성장 프로젝트로 성장한 엄마들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꿈빛 살롱의 참여자가 늘어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엄마와 아이 그리고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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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우리의 문제를 협동으로 해결하는 함께 사는 성북마을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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