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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센터스케치] 2023년 성북구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한마당 열려라 함께!, 고(Go)·백(100)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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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23년 9월 26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날, 성북구청 1층 빈 공간에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주어진 작은 공간에 행사를 준비하느라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성북천과 바람마당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2023년 성북구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한마당 열려라 함께!, 고(Go)·백(100)해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가 100가지의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자’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지역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9월 20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행사 개막식과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으로 ‘다같이 즐겨보Go!’,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제품 및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새롭게 경험하Go!’, 사회적경제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부스를 준비한 ‘가치를 만들Go!’,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 ‘함께 맛보Go!’로 준비되었다.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민 모임으로 옹기종기 장독대, 여락여락, 응답하라 삼통, 손이 말하는 테이블과 마을 안의 앵커시설 정든마을주민공동이용시설, 삼덕마을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의 마을주민으로 이루어진 마을공동체의 활동을 알린다. 세진플러스, 알록달록협동조합, 한옥상점 등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역 내 복지관 및 성북도시관리공단 등 52개 성북구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서 참여해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비가 내린다고 멈출 수는 없었다. 메인무대에서 오프닝공연으로 길한소리 난타팀의 신명나는 난타가 시작되었다. 오전 11시 개막식이 시작되었고, ‘2023년 성북구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한마당 열려라 함께!, 고(Go)·백(100)해요’를 캘리그라피로 완성되어지는 시간은 빗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져 한층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하얀 천 위에 글씨가 그려지고, 꽃잎이 하나하나 더해져 멋진 꽃다발을 완성했다. 성북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가 활짝 꽃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성북구청장과 함께살이성북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빨간 네모 안의 ‘고백해요’를 써내려가며 개막퍼포먼스는 마무리 되었다.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가 100가지의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어서 더욱더 의미 있는 퍼포먼스였다.

메인무대에서는 난타, 연극, 우쿠렐레 연주, 재즈 등 공연이 펼쳐졌다. 홍보를 하고, 체험을 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의 배치가 복잡해서 작은 불편함은 있었지만, 주민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모든 부스가 한쪽에 모여 있어 다 같이 모여서 행사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가 도와준 날인지도 모른다. 여기저기 다니지 않아도 운영부스가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성북구청 앞쪽까지 다니면서 부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축복의 비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어느 한 곳의 부스도 비워지지 않은 채움으로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부스는 운영되었다.

마을공동체 활동과 사회적경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고, 화합을 도모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가치를 알리고, 마을공동체의 확산과 사회적경제의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도약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기를 기원한다.

 

[성북마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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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우리의 문제를 협동으로 해결하는 함께 사는 성북마을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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