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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센터스케치] ChatGPT와 글쓰기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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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23년 10월 31일

올해 핫한 이슈 중 하나는 단연코, ChatGPT 아닐까 싶습니다. AI시대를 맞아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는 ‘ChatGPT와 글쓰기로 만나다’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2023 성북구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으로 진행한 특강인데요, 2023년 10월 24일과 26일 2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수업 ‘ChatGPT의 이해, AI 커뮤니케이션의 길’에 참여하였는데요,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를 맡아주신 분은 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였습니다. ChatGPT는 인간과 유사한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훈련된 OpenAI에서 만든 대규모 언어 모델입니다. 텍스트 생성, 질문 답변, 정보 요약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hatGPT는 딥 러닝이라고 하는 인공지능 유형을 기반으로 대량의 데이터에 대한 신경망 교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기사, 웹사이트 등 인터넷의 다양한 텍스트에 대해 학습되어 사람의 언어와 유사한 방식으로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고 하네요.재미난 것은 강사가 소개한 내용은 ChatGPT가 작성한 것을 보고 읽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개인의 능력 이상으로 방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이해하며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도 뚜렷합니다.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한 상태이고, 사람이 보유한 일반 지식과 감성 인지가 부족합니다. 특히, 특정 학습 데이터만 보유할 가능성이 커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영향력 있는 집단의 정보와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죠. 그러하기에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광범위한 지식을 가진 제너럴리스트 정도로 인식하면 좋습니다.ChatGPT의 특성과 한계를 파악하고 있다면, 그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합니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명령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요, 애매한 질문에는 애매한 답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원하는 대답을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을 해야 하기에 스스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 명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제대로 활용만 한다면 작업의 효율성은 굉장히 높일 수 있습니다. 장문의 문서를 요약정리할 수 있고, 문장을 분석하고 포인트 추출, 문장 검수와 정확도 향상, 그리고 기본적인 리서치 프레임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리적인 답변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합리적인 답변이 윤리적이라거나 개인의 가치관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함께 방향성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정보 위주의 콘텐츠에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설, 시, 대본과 같은 창의성이 필요한 콘텐츠의 구조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나만의 이야기에 ChatGPT의 도움을 받는 것이죠. 이미 AI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를 생산해 내고 있는데요, AI가 그린 작품이 미술전 1등에 선정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회 주최 측에서는 새로운 기술은 인간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며, 카메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를 예로 들었습니다. 사진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하더라도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없었지만, 지금은 예술 분야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기술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이로울 수도 있고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하는 인간의 문제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흐름이고, 이를 막을 수도 없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고요. AI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우리들이 어떻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게 할지 열쇠를 쥐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ChatGPT를 비롯한 AI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할 듯합니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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