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는 지역사회 노인 돌봄 통합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마을기반 돌봄 전문가 양성과정을 실시하였다. 기초 및 심화과정 교육을 통해 양성된 ‘돌봄 전문가’들은 이후 종암동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시범 사업을 진행하였다.
유창원 센터장은 우리 지역의 돌봄은 우리들 스스로 해결해 보자는 강한 의지로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방문 상담과 조사, 돌봄 플랜 작성을 익히고 시범지역인 종암동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과 활동 영역이 확산되어 성북구의 20여 개 동들도 자체적으로 본 교육 콘텐츠와 프로세스를 활용해 내가 살고 있는 이웃들의 돌봄에 관심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을 당부하셨다.
통합 돌봄 교육의 기초과정에서는 2023년 5월 23일부터 6월 1일 매주 화요일, 목요일마다 총 4강으로 통합 돌봄의 이해로 지역사회 고령화의 현재와 미래, 돌봄 환경의 변화, 지역사회의 통합 돌봄의 이해를 통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향후 돌봄 서비스의 방향과 노인의 이해, 노인 복지제도와 민간자원, 의사소통과 상담기법, 노인 상담과 의사소통 기술을 교육하였다.
심화과정으로는 2023년 7월 4일부터 7월 13일 매주 목요일마다 총 4강으로 노인성 치매 알기 및 지역사회 치매안심센터 지원사업, 노인 발달 심리 및 노인 심리와 행동이해, 성북구 노인 돌봄 서비스로 노인돌봄전문가 전망 및 돌봄 앱활용 서비스 맵핑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성북구 노인 돌봄 서비스 앱은 성북사회적경제센터에서 개발한 앺으로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내가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직접 입력해 알아 볼수 있으며. 성북구 관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앱이다.
본인이 받은 돌봄서비스 관리,투약 및 병원 예약관리까지 내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모두 관리가 가능하다.
양성 교육 후에는 통합 돌봄 시범 사업의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된 각 세대를 방문하여 본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개인 어르신들이 필요한 내용을 경청하였다.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항들에 관해 상담을 진행하였고, 어르신당 4회 방문을 마치고, 수료생들은 함께 모여 각자 활동 내용을 공유하면서 추후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처음 방문시는 어르신들도 경계심을 가지고 어떤 서비스를 받아야 되는 걸로 오해들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으나, 한번, 두번, 세 번, 네 번의 방문을 하다보니 자녀들에게도 하지 못하는 속내를 이야기하시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어드리고 함께 어려움을 나눌 수 있었다. 돌봄 관련 서비스에 대한 안내에 많은 감사 인사를 잊지 않으셨기에 교육생들은 몇 개월에 걸친 교육과 방문 현장에서 가슴 뿌듯함을 갖고, 본인들이 거주하는 각 동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길 희망하셨다.
마을 돌봄전문가로서 이번 종암동 지역 시범사업으로만 끝나지 않고 성북구 20여개동이 모두가 동마다 자기 지역의 노인들을 돌봄에 대한 봉사자로 함께 하자는 의견들이 나왔고 이번년도만에 추진하는 시범 사업이 아닌 지속성 있는 마을 돌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본 워크샵이였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이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