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마을계획단 전체모임이 9월 9일 오후 7시에 성북동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열렸다. 마을계획단은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바람직한 미래를 함께 구상하고 실현해나가는 자치집단으로, 지난 6월 1일 “우리의 바람이 모여 성북동에 새로운 바람이 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성북동 마을계획단이 출범하였다.
성북동 마을계획단은 현재 주거환경, 교육역사, 문화예술 3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 중이다. 각 분과는 9월 29일(목) 19시에 열린 마을총회에서 그 동안 기획해온 2017년에 실행될 마을계획 사업 후보들을 발표하였다. 마을 총회는 마을 주민들을 초대해 마을 계획을 소개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마을의 미래를 함께 결정하는 자리이다. 이번 마을 총회에서 그간 마을계획단이 준비해온 사업들이 주민투표에 붙여졌으며 여기서 선정된 사업들이 내년 마을계획이 실행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마을계획단의 각 분과에서 제안한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주거환경 분과에서는 ‘우리동네 미니정원 만들기’, ‘클린성북’ 사업을, 교육역사 분과에서는 ‘어린이장터’, ‘작은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 ‘무릉도원, 성북’, ‘성북동 마을 이야기 보따리’ 사업을, 문화예술 분과에서는 ‘성북동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모임’, ‘마을에서 어르신과 함께하는 공예교실’, ‘성북동 독서모임’ 사업을 기획하였다.
더불어 이번 마을 총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기자로 참여한 연극공연과 축하파티가 진행되었다. 연극 내용은마을 주민들이 마을계획단에 참여하기까지의 과정을 단원들의 연기를 통해 유쾌하게 그려내었다. 마을계획단 단원들이 함께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진행되었다. 앞으로 각 분과에서 기획하고 제안한 사업들이 내년에 잘 실행될 수 있도록 더욱더 많은 관심과 활동을 할 것이다.
성북동 마을총회 진행모습 Ⓒ 성북구마을복지추진지원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