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로, 청년이 간다– 소리마을
안녕하세요 마을로 활동가 김동환입니다.
마을로 활동가인만큼 성북에 위치한 마을들의 특징 및 생활에 대해 익혀두는 것은 당연지사.
센터 송주민 팀장의 도움으로 소리마을에 대해 알아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길음뉴타운 형성으로 길음동 일대가 대부분 아파트 주거단지로 변모한 가운데 아직도 지역공동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민들의 뜻으로 마을의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소리마을. 때문에 느낌만으로도 주민들의 유대성이 큼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을 전체를 구석구석 돌아봐도 한시간 남짓 걸리지 않는 이 마을에서 놀랐던 것은 주민들이 서로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아직도 옆집 사람들과 인사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저에게는 놀랍고 부러운 장면이었습니다.
이곳에는 9월 달 복지회관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이 복지회관의 운영이 주민들의 힘으로 가능하게 하도록 마을활동가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협동조합에 관해 신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운동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수록 자치의 폭이 확대될 것이라 생각하니 왜 사람들이 협동조합~ 협동조합~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을 총무님이신 김동미 선생님은 협동조합의 중요성과 복지회관의 역할에 대해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계신데요. 마을에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있지만 무엇보다도 공동체 회복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계셨습니다. 역시 마을전문가는 각자의 마을에 있더군요.
소리마을, 알면 알수록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되는 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