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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현장] 역.마.살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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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루이
2014년 5월 30일

여분~ 여러분은 현재 살고 있는 마을에 어떠한 문화자원들이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그중에서도 역사문화자원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그중에서도 성북구는 역사문화자원이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간직된 역사문화자원우리 손으로 보존하고 지켜야 하겠죠?

어디든 그렇겠지만 성북구에 있는 역사문화자원들도 한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북구 내의 각 동네에 흩어져 있는데요.

그런 만큼 역사문화자원은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 가까이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예로 성북동에는 최순우 옛집, 심우장, 길상사, 선잠단지 등등 여러개의 역사문화자원 들이 있고 석관동에 있는 의릉이나 정릉동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정릉 등 꽤나 많은 역사문화자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내가 사는 동네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텐데요.

그래서 우리의 역사문화자원과 그 예술성에 대해 알리고 마을을 활성화 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역사문화예술 마을만들기 아카데미] 가 열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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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예술 마을만들기 아카데미

 

 

역사문화예술 마을만들기 아카데미는(이하 역마살) 4번의 강의와 2번의 현장탐방 2번의 워크숍 총 8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난 530일에 성북구 평생학습관 3층 대강의 실에서 첫 강의가 열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역사문화자원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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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시작 전 입장하는 사람들의 모습

 

 

이날은 총 두 개의 강의가 진행되었는데요.

첫 번째 강의는 역사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마을만들기 사례대해 한동현 교수‘(호서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강의 내용은 문화 트렌드의 변화에 대한 내용과 마을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문화자원에 대한 변화 설명 중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요.

 

문화자원을

20세기는 오락을 위한 소비재로 인식 했다면

21세기는 사회적 가치의 생산재 역할을 하는 게 문화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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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하고 있는 한동현 교수

 

 

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한 세기 차이로 인식변화가 크게 찾아 왔다는 걸 알 수가 있겠죠?

강의 내용 중 마을 사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논골담길이라는 곳인데요.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에 위치한 등대마을이라고 합니다.

이 마을에는 어르신들의 경험을 벽화를 통해 표현한 스토리 벽화부터 스토리 테마, 마을이야기 지도까지 제작하여 현재는 관광명소로 알려진 곳 이라고 합니다.

어르신들의 경험은 무형의 자원이지만 경험을 벽화로 표현하니 눈으로 보이는 유형의 자원이 된 것이죠.

이 밖에도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구진마을, 현재는 마을기업으로 발전한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해창 뱃놀이 체험마을 옛 것을 이용해 마을을 문화자원화 시킨 사례들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마을만들기와 연관이 있어서 그런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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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

 

 

어르신들의 경험도 문화예술 자원이 된다니너무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경험, 기억들도 문화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조선왕조의 성 밖 만들기에 대해 권기중 교수(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현재 남아있는 성곽이나 문화재들이 조선왕조시기에 만들어 진 것이 많은 만큼 알아두는 것도 좋겠죠?

우선 한양 즉 서울이 왜 수도가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인문지리적환경에 대해 매우 중요시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밖으로는 외사산이라고 해서 ‘’북한산, 덕양산, 용마산, 관악산이 지켜주고 안으로는 내사산이라고 해서 백악산(북악산), 인왕산, 타락산(낙산), 목면산(남산) ‘ 이 버텨주고 도한 내수와 외수청계천과 한강등의 입지 조건 때문에 조선의 도읍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랬던 한양이 21세기인 지금은 서울이라는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아직까지도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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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중인 권기중 교수

 

 

그리고 여러분에 살고 계시는 동명에 대해서도 그 유례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성신여대가 있는 삼선동의 경우 삼선평이란 옥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신선과 함께 놀았던 곳이었기 때문에 삼선동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재밌는 유례인 것 같아요.

 

성북동의 경우 한양도성의 북쪽에 위치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성북동은 서울 근교의 경치가 좋고 시인, 화가 등 문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고 했다고 하는군요.

서울의 유례와 우리가 살고 있는 성북구의 동의 유례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던 시간 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여러분도 역사문화예술 자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예술성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역마살 아카데미는 성북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 성북구사회적경제지원단, 성북문화원에서 공동 주최주관을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남은 6강 모두 참석하셔서 재밌는 문화자원 이야기도 듣고 공부도해서 무사히 수료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성북블로그 기자단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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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루이님은 성북마을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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