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목요일 11시
성북동 마을단체 ‘성북동천’에서
정기 모임을 하였는데,
기회가 되어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모두 참석해주셔서
성북동천의 마을만들기 사업과 기타 의제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셨습니다.
사진속 저희가 모였던 장소는
성북동에 위치한 티티카카 카페 입니다.
마을만들기단체의 실제 의사결정과정을 확인하는건 처음이었는데요
미리 메신저로 사전 논의한 의제에 관해서
순서를 정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니
마을공동체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업을 진행하시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안건은 홈페이지구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성북동천에서 진행하고 성북동에서 진행된 활동들을 인터넷에 모아보자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는데
우선 이화동마을박물관의 사이트 개설팀과 사전회의를 거치고
그 내용을 보고하는데서 시작하였습니다.
상세한 운영비, 도메인비, 관리방법에 대해 내용이 오고갔습니다.
두번째 안건은 마을잡지였는데요
12시쯤에 성북동천 마을잡지인 “성북동 사람들의 마을이야기” 2호가 출간되어왔습니다.
성북동의 마을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은 책자는
읽기도 쉬어보이고 디자인도 예뻐서 인기가 많을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마을잡지가 출간되는 모습을 직접 보게되서 매우 신기하였습니다.
이 작은 잡지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였는지 생각해보면서 잡지를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아주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오늘 출간되어 배송된 잡지들은 차후에 순차적으로 배부하기로 하였는데요
우선 오늘 찾아간 몇몇 성북동 가게에는 저희가 직접 배부하였습니다.
잡지가 오늘 모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지만
이외에도
계자이체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수수료 면제 계좌를 만들자는 의제와
한양도성도감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어떤 식으로 내용을 채울지에 대한 의견
그리고 성북구 역사문화지구 계획에 대해서
마을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모임을 참관하면서
마을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각 마을단체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직접 보고 알수 있는 매우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큰 일, 작은 일 하나도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회의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성북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대학생인턴
이호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