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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활기찬 종암동 "나눔이웃" 활동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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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퀘
2016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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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웃 단원들의 회의 모습 ⓒ성북마을기자단 황현규


지난 8월 11일 종암동 주민센터에서 나눔 이웃 사업 회의가 열렸다. 2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회의는 앞으로 나눔 이웃 사업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토의하는 자리였다. 
 
 1부 행사는 앞으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일정을 짜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돌봄 이웃 찾기, 반찬나눔 활동, 나눔빵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었다. 돌봄 이웃 찾기는 나눔이웃 회원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돌봄 이웃을 찾아가 1대 1 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봉사자들은 각자 원하는 돌봄이웃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방문해 이웃의 소외감을 해소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반찬 나눔은 최필금 회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매월 1회 씩 배달해주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나눔빵 동아리 또한 코이상사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봉사자들이 동아리를 구성해 직접 빵을 만들며, 그 빵을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2부 행사는 배정아 교수의 손맛사지 강의로 이루어졌다. 손맛사지는 간단힌 손가락 스트레칭부터 혈 자리 지압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각 기간에 맞는 손바닥의 혈 자리를 찾고, 직접 지압과 혈침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2인 1조가 되어 서로의 서로의 손을 지압해주고 맛사지 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1시간으로 계획된 교육이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0분이 초과된 시간까지 교육이 진행되었다. 배정아 서정대 교수는 “손 맛사지만큼 서로 친해지는 방법은 없다.”며 “돌봄 이웃을 만날 때, 손맛사지를 통해 긴장감을 풀어줄 때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1부와 2부로 나눠진 회의는 총 3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나눔이웃 사업은 25개 자치구 86개 동에서 진행 중인 사업이다. 나눔이웃 사업은 소지역중심의 주민 주도 나눔‧돌봄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복지사업을 기획 추진한다. 기존의 민간복지 기관 중심의 지역 봉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다. 종암동의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 000 씨는 “자발적인 봉사와 주민들의 참여로 지역 유대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봉사자, 봉사 대상자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현재 25개 자치구 86개 동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중 특히 종암동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동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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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시지 강의 모습 ⓒ성북마을기자단 황현규


 봉사자 이00씨는 “주변에 힘든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을 봉사를 하면서 알게 됐다.”며 “봉사를 하면서 나도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봉사자 이경옥씨는 “현재 보건소에서 봉사를 하면서 동시에 이 활동을 하고 있다.”며 “바쁘지만, 그 시간만큼 즐거운 것이 없다.”며 이웃사업의 매력을 강조했다. 

[글/사진. 성북마을 기자단 황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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