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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마을만들기 현장교육의 집약체 ‘제 9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정읍)’ 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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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파
2016년 9월 13일

“달ᄒᆞ 노피곰 도ᄃᆞ샤 전국 마을 비추오시라” 라는 슬로건하에 아홉 번째 마을만들기 전국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축제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성북구에서는 주민, 활동가, 마을사업 전문가 등 30여명이 1박2일로 다양한 주제별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주민들과 활동가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참가했습니다.


정읍은 자연·문화·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내장산 단풍구경과 동학농민운동의 시발지로 관련된 유적들, 백제 가요 등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아직 단풍이 선홍빛의 가을색을 입기 이전이지만 가는길에 내장산 국립공원에 들려 여유와 쉼을 느껴보았습니다.

IMG_6274-.jpg정읍에서의 첫 점심식사 ⓒ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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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모여서 ⓒ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희도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점심식사를 하며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이후 도착한 전국대회 장소는 맑은 하늘높이 날려진 연이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현장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후 곳곳의 토론장을 누비며 자유롭게 참여하였습니다. 마을만들기(공동체 활동),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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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토론회 전경 ⓒ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세시가 조금 지나서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제 2차 정기회의’가 진행되어 그곳을 찾았습니다. 가는길에 마을전시 및 체험마당이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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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마당 및 마을전시 ⓒ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마을만들기와 관련하여 전국 협력체계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정부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이 정기회의를 통해서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추진주체와의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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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 전경 ⓒ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해가 지기 조금전부터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프닝 무대로 정읍시립농악단과 교육문화예술단의 공연, 그리고 축하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해가 진후 마을살이 발표대회(달 아래 마을별곡)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마을만들기의 희노애락을 재미있게 저희끼리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언덕과 계단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정읍의 정취에 흠뻑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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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전 개막식 전경 ⓒ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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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후 개막식 전경 ⓒ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저희가 하루동안 묵을 숙소는 꽃두레권역 행복마을센터로, 완공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건물이 깨끗하고 쾌적하였습니다. 친절히 맞이해주시고 준비해주신 꽃두레권역 주민분들덕에 쾌적한 숙면을 취하고 아침으로 지역 농산물로 만들어주신 정성스러운 아침상(한식 뷔페)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2일차에는 정읍지역 골목길탐방과 컨퍼런스참여로 나누어 각기 보고 듣고 싶은 것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만들기의 주요 이슈를 나누는 기획컨퍼런스인 ‘마을집강소’에서 ‘협치, 경계를 넘어 마을이 가야할 길’이라는 기초강연에 이어서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함께하는 마을만들기’라는 자유주제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여러 가지 좋은 컨퍼런스가 많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탐방에서는 ‘각시다리-쌍화탕거리-송시열수명유허비-구도심’을 탐방하면서 정읍의 골목역사를 탐방하였습니다. 도시에서 빠른 차들이 달리는 거리를 소음 속에서 걸었던것에 익숙한 도시인에게 차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는 한적하고 여유있는 정읍의 골목은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 주었습니다. 


지역의 명소를 복원해놓고 재현한 각시다리의 역사도 소개받고, 경찰서앞에 10여개의 쌍화탕집이 즐비한 거리에서 쌍화탕도 맛보았습니다. 쓴맛이 강한 쌍화탕가게는 할머니들이 주로 단골이고, 청년들의 입맛을 겨냥한 달달한 쌍화탕집도 있다고 하니 제각기 다른맛을 맛보는 것도 재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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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컨퍼런스 ⓒ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일정상 3일내내 진행되는 모든 축제를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다양하고 값진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국 5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마을 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정기회의’가 열리고 토론회, 마을여행, 컨퍼런스, 마을축제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라 더 뜻깊었습니다.


내년에는 진안에서 또 만나요~~~
[글 성북마을기자단 양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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