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 사무국에서 활약 중인 서정례 선생님께서 작성한 5월 정기회의 후기예요^^
함성 회의 이번 달에는 국민대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회원인 국민대 생협에서 초대한 자리였죠. 회의 장소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들은 이구동성으로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왜냐구요? 그날 날씨가 한여름 더위가 무색할 만큼 더웠거든요. 그러나 회의 실에 들어서는 순간 그 사무실의 우아한 분위기에 놀라고, 눈을 창밖으로 돌리는 순간 녹색의 싱그러움이 내 눈을 자극하여 피로감이 화악~풀리는 듯한 기분. 황홀감에 놀라서 회의 진행이 제대로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데서 회의를 다 해보네요(이곳은 국민대 5층 청향이라는 식당이었어요).
게다가 조용희 선생님께서 맛있는 다과까지 풍성하고 넉넉하게 준비를 해 주셔서 분위기가 넘 좋았습니다. 장소가 금 외곽 인지라 참여하시는 인원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많은 32명의 회원님들이 함께 참여를 하셔서 성황리에 회의를 마쳤습니다.
회의 분위기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차분하면서도 질서 있게 진행이 되고 참여하시는 분들의 인격이 워낙 높으신(?) 분 들 인지라 보통 회의 하면 예상되는 폭언이나 볼 성 사나운 모습은 그동안 도 그러했지만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품격 있는 회의 인 것 같아서 제가 함성에 일원으로 함께하게 된 점이 정말 행운이라는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동네곳간을 담당하고 있는 저로서는 온라인은 활성화가 잘 안 되고 오프라인 상에서라도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께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참여를 하시게 할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솔직히 각자 신경 쓰실 일도 많으신대 아침에 물품 한 가지씩 챙겨 나오시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께서 물품 들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마우스도 가지고 오셨고, 쿠폰도 가져오셨고, 등등 가져오신 물품에 담긴 사연도 근사하게 소개도 하시고 또 필요하시다고 교환도 하시면서 흐뭇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흐뭇했고 정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예상하기에는 부피가 큰 의류들을 많이 가지고 오실 것으로 예상했었고 교환이 안되고 남는 물품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어디에 보관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제 예상은 빗나가고 작고 귀중한 소품들을 다양하게 가지고 나오셔서 대부분 다 교환이 됐습니다.
다음 달에도 기대가 되면서 이런 일을 하는 목적에 맞게 활성화 시키는 좋은 안을 많이 많이 제안해 주시고 함께 참여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장소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한 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시간 인지를 다시 한번 체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달 회의는 월곡동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6/27일 오후 4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오셔서 좋은 정보도 교환하시고 푸근한 인정도 듬뿍 담아가시와요.^^